3700여명의 적극적인 응답으로 다양한 의견 접수 돼

지난 8월 2일부터 시작했던 '한양대 동문 커뮤니케이션 현황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8월 16일 현재 총 3700명이 넘는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가운데, 이를 통해 현재 대학 동문들이 대학으로부터 받고 있는 소식지나 여러 다양한 매체를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가 있다.


이번 설문은 대외협력팀에 등록되어 있는 동문 메일을 통하여 약 15만명에게 발송되었으며, 그 외에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설문 진행이 안내 되었다.

 

연령대와 소속학과를 묻는 질문을 포함하여 총 9개 문항중 분포도를 알 수 있는 객관식형 질문 6개에 대한 설문 결과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봤다.


첫번째 질문은 '모교에 관한 소식을 얼마나 자주 듣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절반가까이가 월1회 정도 소식을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의 못 듣는다는 동문도 600명이 넘는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 질문은 '대학 소식을 받는 적당한 주기'에 대한 질문이다. 첫번째 질문과 마찬가지로 월1회가 61%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뒤를 이어 2~3개월마다 받는걸 원하는 부류도 25%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자주 보내거나(2%), 주1회(7%) 이상 보내는 것은 동문 입장에서 다소 불필요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여겨지며, 대다수의 동문들에게는 통상 1~2개월에 한번 정도가 부담없는 횟수라 할 수 있다.

 

 

   
   

 

 

세번째 질문은 '대학 발간 매체중 받아보거나 읽어보는 매체'에 대한 질문으로 중복 체크가 가능하다. 가장 많이 받아보는 것은 대학소식지 <사랑한대>로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받아본다고 응답했다. (54%), 뒤를 이어 근소한 차이로 49%가 총동문회에서 발행하는 <동문회보>가 선택됐다. 이 외에도 대학 홈페이지와 연계된 위클리한양 뉴스레터가 18%, 발전기금 뉴스레터가 19% 정도를 차지 했다. 의외로 오픈형 온라인 매체인 페이스북이나 한양뉴스포털은 각각 5%대를 점유하고 있다. 다만 세부 자료를 분석해보면 소식지를 받는 동문 입장에서는 대학에서 공식적으로 발행하는 소식지인 <사랑한대>와 총동문회에서 발행하는 <동문회보>를 혼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부분을 감안하여 어떤 전략을 가지고 인지도를 올릴 것인지 고민해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이메일 수신이나 대학 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보고 있다거나, 포털 검색이나 언론사 기사 등을 통해 학교 소식을 접하고 있다는 기타 의견이 있었다.

 

 

   
   
 

 

 

네번째 질문은 '대학 소식지에 꼭 들어갔으면 하는 내용이나 선호하는 내용'에 대한 것이다. 보기로 주어진 8개의 내용인 대부분 골고루 선택이 되었으며, 그 중에서 가장 많은 59%의 선택은 '대학의 계획/사업' 이었다. 뒤를이어 성공한 동문사례 (53%), 동문 동정(48%), 연구성과(43%), 학과나 단과대 소식(39%), 언론에서 소개된 내용(31%)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기타 의견으로 한양대 출신 문화예술인 활동사항, 해외동문 성공사례, 동문 네트워크 현황, 대학 평가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 등을 알고 싶다는 답변이 있었으며, 좀 더 폭을 넓혀서 생활의 지혜가 될만한 경제, 법률 등의 유용한 정보나, 졸업한 선배의 학부생에게 전하는 조언 등의 좀 더 가깝고 친근한 내용을 원하는 의견도 있었다.

 

   
   
 


다섯번째는 '향후 대학이 동문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온라인(페이스북, 한양뉴스포털)에 집중해야한다는 의견과 이메일 뉴스레터 등 개인화 하여 정보 전달하자는 의견이 27%의 같은 선택율을 보이면서 가장 큰 방법으로 지목됐다. 물론 더 많은 언론기사를 통한 대외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23%에 달했다. 인쇄물 활용은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인 16%가 선택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형 소통이 향후에 더 강화되어야 하며 효과도 더 클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타 의견으로 가장 많이 나온 것은 '오프라인 모임 활성화'이다. 온라인의 적극적인 활용 이면에는 동문들이 더욱 끈끈하게 묶이거나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는 동문회의 활동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으로 확인 됐다.

 

   
   
 

 

여섯번째는 대학에서 보내는 소식지나 메일 등의 어떤 점을 개선하면 좋을지 주관식으로 의견을 묻는 질문이었고, 일곱번째는 타 대학 중 홍보를 잘하고 있는 대학과 그 이유에 대한 주관식 질문이었다. 이 2가지 주관식에 대해서는 수백건의 답변이 있었으나 별도로 여기에서 밝히진 않겠다. 다만 한분 한분 애정어린 의견이 향후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 개선 방안을 기획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답변자 연령대를 묻는 질문에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했음을 알 수 있으며, 특히 30대가 가장 많았고 30대와 40대가 전체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또한 의외로 270여명의 60대(7%)도 설문에 참여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통상적인 응답률에 비해 기대 이상으로 많은 동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설문 결과여서 그 만큼 데이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다양한 의견을 적용하여 행정 업무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해준 동문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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