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2.2%, 국내 주요 명문대학 중 최고 수치
최근 교육부 발표와 본교의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2년도 SCI, SSCI, A&HCI급 논문 발표순위에서 본교가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01년도 7위에서 두 단계 상승한 것으로 논문게재 상승률이 2001년 43.8퍼센트, 2002년 12.2퍼센트로 집계돼 국내 주요 명문대학 중 최고의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본교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공학분야 SCI급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서울대, KAIST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순위도 올해 260위를 기록해 작년에 비해 29계단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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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2년도 SSCI 및 A&HCI급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편수도 2001년 10편에서 2002년 29편으로 약 300퍼센트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해 인문사회, 예체능계열에서도 본교의 연구력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술연구처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이 같은 성과는 무엇보다 연구활동에 종사하는 교수님들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논문게재를 장려하고 후원하는 제도적 장치도 큰 요인이 될 수 있다. 본교의 SCI급 논문게재 장려를 위한 지원제도는 현재 국내 대학에서 가장 앞선 수준으로 타 대학으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대해 교내 주요 단과대학의 반응도 매우 고무적이다. 강성군 공대학장은 "SCI에서 꾸준히 성과를 거두는 교수에 대해 장려금을 지급하며, 가장 많은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교수에게는 '우수상'을 주기도 한다. 아울러 연구에 가장 중요한 '인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대는 인재 지원을 제도적으로 마련해 놓았다. 더 좋은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대학원생 전용 기숙사도 이미 착공한 상태로 내년 3월부터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해 이번 성과가 일찍부터 예상된 것임을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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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필수 자연과학대학장은 "현재 자연대에는 대부분 40대의 젊은 교수들이 많이 있는데, 자기 시간의 70퍼센트 이상을 연구에 할애하고 있다"라며 "이들이 SCI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 저널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등 논문 발표나 연구실적에 있어 대외적으로도 자랑스러운 수준이다"라고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 학장은 "자연과학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 진 것이 사실이고 학문적 특성상, 공학과는 달리 외부의 지원을 받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자연과학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큰 수확을 얻을 수 있는 분야다. 따라서 학교의 연구비 지원 정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학교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 학술연구처측은 "향후 연구자들의 연구의욕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후원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더욱 보완할 계획에 있다"고 말하고 "국제저명학술논문 게재 실적이 우수한 분야에는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실험기자제 구입 및 대학원생 장학혜택을 대폭 상향조정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