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참된 의료인 양성이라는 소명 의식 아래 끊임없이 성장해온 의과대학.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 정신을 키우는 인문학 수업 도입, 교육환경의 첨단화, 선진 교육 방법 도입 등 유능한 인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의과대학의 면면을 살펴본다. 에디터 박혜지
뜨거운 가슴을 안고 시작한 40년
의과대학은 1968년, 광복 후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고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의료인을 배출하기 위해 설립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역량은 더욱 커져 1995년에는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이 개원해 규모를 키웠고, 1996년에는 ‘전국 의학과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며 그 명성을 인정받았다. 2011년부터는 미국과 유럽의 의과대학으로 임상 실습을 떠나는 교수진과 학생 수를 점점 늘리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과대학의 길을 걸어나가고 있다.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미래
2020년 안으로 세계 100대 대학으로 선정되고자 하는 한양대학교의 큰 비전 New Hanyang 2020. 의과대학도 이에 발맞춰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미션을 가지고 있다. 개교한 지 50주년이 되는 2018년까지 세계 100대 의과대학에 진입하기 위한 기반을 갖추는 것. 세계 수준의 의과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교수들은 교육, 연구, 진료 등 본연의 임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미래를 밝힐 학생들은 능동적이며 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함양하고 있다.
의학계의 중심에 우뚝 선 동문
오랜 역사와 전통만큼이나 유능한 인재를 배출한 의과대학. 동문들은 의학교육, 의학연구, 의료기술 개발, 의료정책, 진료 서비스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며 한국 의료계를 선두하고 있다. 미국 흉부질환학회 한국지부 회장과 사단법인 한국호흡기장애인협회의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의과대학의 위상을 높이는 박성수(68학번) 동문을 비롯해 국내 최초로 류머티즈 질환에서 조혈모세포 이식을 성공한 배상철(78학번)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 원장, 에티오피아에서 현지 환자들의 진료비 30퍼센트 감액은 물론 수익금을 무료 진료에 쏟고 있는 김철수(74학번) 명성의과대학 학장 및 명성기독병원 원장, 미국의 명문 예일대학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는 이춘근(81학번) 교수, 줄기세포를 이용해 파킨슨병 환자 치료 가능성에 불을 밝힌 이상훈(81학번) 한양대학교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교수 등 자랑스러운 의료인이 셀 수 없이 많다. 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조동찬(94학번) SBS 방송기자, 조윤석(70학번) 강화소리체험박물관 관장, 김학주(75학번) 국민건강보험 심사평가원 등도 있어 다방면에서 활약을 떨치고 있는 한양인들의 높은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제76회 의사국가시험 재학생 합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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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00인 이상 의과대학을 통틀어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은 3년 연속 최고의 의사국가시험 합격률을 맹렬히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2학년도 의사국가시험을 친 재학생은 단 한 명도 떨어진 사람 없어 100퍼센트 합격하는 영광의 기록을 남겼다.
최신 시스템을 자랑하는 임상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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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들이 의사국가시험에서 높은 합격률을 보이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학교 안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기술센터 덕분. 의사국가시험의 실기시험 환경을 고스란히 재현한 27개의 소규모 학습실, 세미나실, 4개의 인체 모형 시뮬레이션 술기 실습실이 구비돼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임상수행평가와 문제수행평가를 실제처럼 학습한다. 재학생은 물론 의료인 교육에도 활용돼 의과대학의 자랑이자 임상술기 교육의 선도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의 ‘의학학술정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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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교육에 필요한 모든 것은 의학학술정보관에서 찾아보자. 9만2000여 권의 장서와 1100여 종의 학술 저널, 16여 대의 검색용 PC까지 구비돼 교수와 학생들의 교육 및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만약 많은 장서 중에 내가 찾는 자료가 없어도 걱정할 필요 없다. 소장하지 않은 자료는 원문 복사 서비스나 해외 기관의 원문 제공시스템을 통해 빠짐없이 제공하기 때문이다.
국내 최고의 교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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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제26대 박문일 학장을 비롯해 정교수와 부교수, 조교수를 모두 합치면 총 234명의 교수가 의학대학을 지키고 있다. 이들은 각자 깊이 있고 다양하며 영양가 높은 강의로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의학 지식을 전수하는 중이다.
선배의 마음을 담은 가운 증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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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예과에서 혹독한 2년을 보내면 학생들은 본격적으로 의학을 배우는 의학과 4년이 시작된다. 이때 선배이자 교수인 의과대학 동문 교수회 회장이 전체 학생들 한 명 한명에게 직접 가운을 입혀주는 가운 증정식이 함께 진행되는 것이 이곳의 전통이다. 100여 년 전부터 입어온 새하얀 가운은 의사의 상징이자 권위를 상징하며 끊임없이 소명 의식을 일깨우는 물건. 선배 교수가 후배들에게 의사 가운을 직접 입혀주며 아끼는 마음을 전하고, 의사로서 윤리 의식을 지켜나갈 것을 격려하는 의미가 있다.
한국 의료계를 이끄는 졸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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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들의 현황은 어떨까? 총 졸업생인 4404명 중 가장 많은 20퍼센트를 차지하는 218명의 졸업생은 본교 또는 타 의과대학에서 교원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의료계의 선두를 이끌고, 그 뒤를 이은 10퍼센트의 졸업생은 각자의 전공의 활약하며 국민 건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의사가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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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은 의사가 갖춰야 할 인문학적 소양, 윤리성, 전문 직업성을 함양하기 위해 인문사회의학 과목인 ‘PDS Patient, Doctor, Society’를 개설했다. 각 학년별로 4개의 강의가 단계별로 구성돼 있어 예비 의료인들에게 세상의 바른 이치를 알려주고 헌신적인 봉사 정신과 의사로서 사명감을 단단하게 해준다.
6년 과정으로 양성하는 따뜻하고 뛰어난 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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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은 6년간 의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의사가 되고 싶은 학생들은 의예과로 입학한다. 의예과는 의학과에 진학하기 전의 2년 과정으로 의료인이 되기 위한 기본 자질을 함양하는 시기다. 그 후 의학과에서 본격적으로 4년의 교육과정을 거친다. 의학과에서는 기초 및 계통 강의 과정과 임상실습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제화 프로그램, 글로벌 의료인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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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은 배우고 모자란 것은 채우는 게 참된 의료인의 본분이다. 학생들은 국제화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우수 의과대학에서 선진 의학을 경험하거나 의료 취약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경험하기 위해 세계 각지로 파견된다. 국제화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은 총 99명으로 지난 2011년 17명에서 2013년 45명으로 200퍼센트 성장했다. 해를거듭할수록 더 많은 수의 학생이 외국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