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등학생 대상, 오는 23일 접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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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건축인들의 등용문'
오는 31일 '제2회 한양대학교 건축 올림피아드'가 안산캠퍼스에서 개최된다. 건축 분야에 재능 있는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건축문화 창달을 목적으로 안산캠퍼스 건축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후원하는 본 행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고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담당 교사의 추천을 받아 본 행사에 참가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에서 단체로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대회 당일 제시되는 주제에 대한 스케치와 모형제작 그리고 개념 설명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제1회 대회에서는 '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거주형태를 상상력과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표현하시오'라는 주제가 나왔다. 1차 심사는 본교 교수진이, 2차 심사는 한국건축가협회와 본교 교수진이 함께 맡게 되며 대상 1명, 우수상 3명, 지도교사상 4명을 비롯해 총 45명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원서 접수 마감은 오는 23일까지이며 방문 또는 우편 접수 모두 가능하다. 또한 입상자 전원에게는 안산캠퍼스 수시전형 특례입학 지원자격이 주어질 예정이다.
안산캠퍼스 건축학부는 지난 1999년 대학교육협의회 건축학 분야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고자, 지난 해 국내 최초로 '제1회 건축 올림피아드'를 개최했다. 작년의 대회는 제1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천 삼백 여명이 넘는 전국 고교생들이 참가하며 경쟁이 결코 만만치 않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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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재승(공학대·건축) 교수는 "건축을 통해 좀 더 나은 사회 만들기를 희망하는 창조적인 학생들을 위한 한 마당"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즉 한국의 건축 문화를 이끌고 갈 꿈나무를 조기에 육성·발굴하자는 취지의 행사라는 것. 아울러 박 교수는 "본 행사에서 수상한 학생들에게 수시전형 지원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위원장은 "지난 1회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열정과 실력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고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한국건축가협회 관계자들 역시 학생들이 주제에 대해 전개하는 방식과 높은 수준에 매우 놀란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도 많은 학생들의 창의성 높은 작품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