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서울-고려대에 이어 부산대와 공동 3위

1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데일리(ceoscoredaily.com)에서 발표한 포스코 그룹 CEO 출신 대학현황에 따르면, 한양대는 서울대, 고려대에 이어 많은 CEO를 배출한 학교로 기록됐다.  

 

CEO스코어데일리는 국내 500대 기업의 현직 전문경영인 516명을 대상으로 출신 대학 및 재임 기간 등 기업 현황을 조사했다. 이 중 포스코그룹 13개 계열사, 16명의 CEO 중 서울대, 고려대 출신은 각각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양대, 부산대가 각각 2명씩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 CEO스코어데일리 발표, 포스코그룹 CEO 출신대학 현황

 

한양대 출신 포스코그룹 CEO는 포스코건설 정동화 부회장(한양대 전기공학과), 포스코에너지 오창관 사장(한양대 자원학과)이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1976년 포항제철로 입사해 생산기술부 부장, 광양제철소 부소장을 거쳐 2009년부터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특히 재임 기간이 정준양 포스코 회장(4.8년)에 이어 4.5년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지난해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1977년 포항제철로 입사해 포스코 스테인리스 부문장,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계열사 대표이사에 선임된 케이스다. 

 

CEO스코어데일리는 포스코그룹 13개 계열사는 CEO 평균 재임 기간이 1.7년으로, 500대 기업 평균치인 3.1년은 물론 30대 그룹 평균 2.6년을 밑도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법정임기인 3년을 넘어 재임에 성공한 CEO는 4명에 불과했다. 올 들어서만 CEO 7명이 새로 선임되는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진 탓도 있었다. 

 

하지만 포스코 그룹 CEO는 전원 포항종합제철로 처음 입사했으며, 대부분 생산, 기술 부문을 거쳐 제철소 부사장과 소장을 거치는 등 현장경험이 많은 경영진으로 구성되어있다고 전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CEO Score Daily (http://www.ceoscoredaily.com)'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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