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동재단,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지표 개발
대학은 교육기관으로서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제 역할을 해야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중요한 임무이다. 그만큼 산업 현장의 입장에서 어떤 인력이 필요하고, 그러한 인력을 배출해야하는 대학은 제대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평가해보는 것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원동력으로서 의미가 크다. 이를 위해 산학협동재단은 한양대를 비롯한 10개 대학을 산학협력 최우수대학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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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관점의 산학협력 평가 결과 (출처 : 동아일보 기사) | ||
동아일보와 산학협동재단, 한국산학협력학회가 ‘산학협력, 창조경제의 길을 제시하다’라는 주제로 23일 공동 주최한 글로벌산학협력포럼에서 산학협동재단은 기업 관점의 산학협력 평가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이 자리에는 산학협력 분야 국내외 저명인사가 연사로 나서고 200여개의 국내 대학 교수와 산학협력 담당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존에 산업계 관점 평가라 하면 2008년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경제5단체 등과 함께 발표해 오고 있는 지표가 있다. 그러나 기업의 입장에서 산학 협력 수준을 반영하는 것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번에 산학협동재단에서 이 부분을 보완하고 좀 더 기업의 눈높이에서 대학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바로 대학의 산학협력을 산업계 수요와 일치시키는 작업을 진행하여 명확한 산학협력 지표 및 평가 방법을 개발 한 것. 이날 포럼을 통해 평가 방식 및 결과가 상세하게 공개 됐다.
평가는 인력 양성, 자금, 지식기술, 인프라에 걸쳐 18개 지표를 개발한 뒤 대·중소기업 404곳의 수요를 조사해 실제로 기업이 원하는 산학협력 우수 대학들을 찾아내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그 평가 결과로 최우수 대학에 한양대를 비롯하여 부산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성균관대, 인하대, KAIST,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밭대 등 총 10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건국대, 경남과학기술대, 경운대, 고려대, 광운대, 연세대, 인천대, 충북대, 한국항공대, 호서대 등의 대학이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