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속 구직인파 '내 취업에 날개를 달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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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처럼 이목구비 뚜렷한 얼굴에 신장 170이상의 모델형 몸매를 가진 전문직업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올리는 항공사 승무원에 대한 이미지이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일에는 허와 실이 있기 마련. 이러한 의문을 풀어줄 항공사 취업설명회가 지난 28일 안산캠퍼스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안산캠퍼스 취업센터가 주최하고, AVA(전현직 승무원 협회)가 후원한 이번 취업설명회에는 승무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2백 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뤘다.
설명회는 승무원이란 어떤 직업인가에서부터 지원자격, 국내외 항공사 채용정보 및 면접 공략법에 이르기까지 승무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영어성적과 학교성적, 일반지식, 적성 및 인성검사를 보는 서류전형을 통과해야 한다. 강연을 맡은 김성진 강사(전직 대한항공 승무원)는 "서류 심사에 이어 중요한 것이 면접이다. 자신이 갖고 있는 나름의 역량을 잘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미지 메이킹이 중요하다. 바른 자세와 바른 인사법에 익숙해져야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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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를 준비한 한 관계자는 항공사 취업에 있어서 다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신체검사와 비행적성 검사라고 조언했다. 특히 조종 분야를 희망한다면 이 두 가지 검사에서 좋은 기록을 내야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다. 한편 국내 항공사의 경우 여성은 신장이 163cm이상이어야 하며 남성은 군 경력자에게 혜택을 주는 특징이 있다. 또한 교정시력 0.8이하, 라식 수술자는 지원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항공사의 일반직 공채 시기는 대부분 9-11월 중이며 항공사별로 다양한 채용 기준을 갖고 있으므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 이번 설명회에 참가한 이정실(언론정보대·신방2)양은 "승무원에 대해 막연한 관심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아는 것이 없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내 항공사뿐만 아니라 외국 항공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