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는 끝났다. 도서관에 저당 잡힌 여름날의 청춘"
나는 여름방학을 향한 마지막 고비, 기말고사를 넘기 위한 학생들의 막판 스퍼트가 한창이다. 인천에 사는 최연정(사범대·영교3) 양은 도서관에 자리를 잡기 위해 아침 6시에 집을 나선다. 16일부터 20일까지 있는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로 아침 일찍부터 도서관이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해 빈자리를 찾아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메뚜기'들부터 화장실에 책을 들고 가는 학생, 책을 베개삼아 몽중 삼매경에 빠진 학생까지 시험을 향한 학생들의 고군분투는 끝이 없다. 총학생회에서는 출출한 학생들을 위해 도서관에서 아이스티와 삼각김밥을 나눠주며 시험을 앞둔 '선수'들을 독려했다. 모두의 건투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위클리한양은 학술정보관의 풍경을 6mm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신버들 학생기자
pleureur@ihanyan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