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Piano Concert 외

[공연소식]

 

풍성한 프랑스 음악과 남미의 화려한 춤곡
<Two Piano Concert>

  

   

지난 11월 17일 KT 멤버 홀에서 손영경(86·피아노) 동문의 콘서트가 열렸다. 손 동문은 두 대의 피아노가 자아내는 풍성한 음향으로 클래식 음악이 청중들에게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연주회를 구성했다. 공연 전반에는 시대별 프랑스 작곡가의 곡으로 프랑스 음악의 이해를 도왔다. 18세기 프랑스 대표 작곡가인 장 필리프 라모의 곡을 시작으로 20세기 전반 프랑스 음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프랑시스 풀랑크와 인상주의 음악의 대가 클로드 드뷔시의 곡을 차례로 연주했다. 후반부에는 남미적인 요소와 화려한 춤곡을 주제로 해 두 대의 피아노로 공연을 이끌었다. 스페인 민요의 편곡자 마누엘 인판테의 격렬한 플라멩코풍 춤곡으로 환상적인 인상파 음악을 선보였으며, 이어 무도회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모리스 라벨의 곡 ‘라 발스’를 마지막으로 공연을 마쳤다.

 

 

 

제 2회 함께한대 기금모금 자선 음악회

 

   

한양대 동문 중심의 사회봉사단 ‘함께한대’에서 오는 12월 11일 자선 음악회를 개최한다. ‘함께한대’ 활동을 위한 기금 모금과 동문들이 모일 수 있는 모임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다. 이번 음악회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투란 도트>의 ‘네순 도르마 Nessun Dorma’, 바이올린 연주의 꽃인 프란츠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구자준 단장은 “한양대학교의 건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사회 각 분야에서 널리 실행하고 계시는 동문들이 모쪼록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음악과 함께 한 해를 되돌아보는 훈훈한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함께한대는 지난 1년여의 짧은 시간 동안 필리핀과 캄보디아로 두 차례에 걸쳐 해외 봉사 활동을 다녀왔으며 연탄배달 봉사, 김만덕 나눔 쌀 만 섬 쌓기, 자선바자회 ‘초여름의 산타마켓’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번 음악회는 예술의 전당 IBK 체임버 홀에서 오후 8시에 열린다. 티켓 10만 원. 공연문의 02-2220-0198

 

 

 

[신간소개]


우리 시대 인문학자 32인의 그림 읽기, 문화 그리기
<한국학, 그림을 그리다>

 

   

한반도의 윤곽 안에 무엇을 그려 넣느냐는 단순히 그림을 해석하는 차원을 뛰어넘는 역사적 식견이 필요하다. 한반도는 고개를 숙여 읍하는 노인, 대륙에 정박한 배, 토끼, 대륙을 할퀴는 호랑이 등으로 표현돼왔다. 이 책은 한반도 지도 형상에 관한 논의가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민족의식과 정체성 문제에 맞물려 어떤담론을 형성해왔는지 풀어낸다. 옛 그림 속에서 인문학 등 한국학의 정수를 살펴볼 수 있다.
정민(79·국문) 외 지음. 태학사. 3만5000원

 

 

 

 

 

자박자박 느린 발걸음으로 채우는
<대한민국 걷기여행 절대가이드>

 

   

단언컨대 걷기는 인생의 즐거움이다. 풍부한 사진과 꼼꼼한 정보로 가득 찬 우리나라 걷기 명소의 모든 것. 저자는 계절에 따라 걷기 좋은 길, 테마별로 걷기 좋은 길,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인근의 걷기 좋은 길 등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걷기 코스 50곳을 소개한다. 전직 사진기자인 저자가 주요 포인트마다 마치 코스를 걷고 있는 것 같은 생동감을 주는 사진을 실어 눈길을 끈다. 신석교(83·전기) 지음. 삼성출판. 1
만5000원

 

 

 

 

 

 

한국 경제를 흔드는 중국의 미래
<글로벌 경제 매트릭스 중국편>

 

   

이 책은 중국의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서, 그 역사적 맥락과 문화적 다양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이에 현대 중국 경제의 뿌리와 맥락을 기원전 시대로까지 소급해 올라가 진시황을 책 속에 불러내고, 현대 중국을 이해하는 키워드인 ‘중화사상’을 초한지와 삼국지를 통해 흥미롭게 전달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세계 경제의 트렌드인 중국을 가늠할 수 있는 유용한 나침반을 제공하고 있다. 임형록 (91·무역) 지음. 새빛. 2만5000원

 

 

 

 

 

 

 

 

집밥 먹고 살게 하는 성실 레시피
<문성실의 요즘 요리>

 

   
 

이 책은 집에 늘 있는 재료를 밥숟가락 계량법으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소박하고 친근한 레시피를 담고 있다. 저자는 요즘 사람들의 입맛에 맞춘 365가지 요리를 선별해, 평범한 식재료를 폼 나게 만드는 별미 요리를 총망라했다. 한 가지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우는 효자 반찬부터 늘 있는 재료로 쉽게 끓이는 국, 두고두고 오래 먹을 수 있는 김치와 장아찌, 반찬이 없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밥과 면 등
알짜배기 요리법을 배워보자. 문성실(94·공예) 지음. 상상출판.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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