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구호 러시아어학과 교수
지난 20일 한국언론회관에서는 '2014 나진-하산 교통ㆍ물류협력 포럼'이 열렸습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북한의 나진항과 러시아의 하산항 사이 총 54km의 철도노선을 개보수하는 작업인데요. 포럼 참석자들은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대한 남한 기업의 참여가 박근혜 정부의 유라시아 구상 실현뿐 아니라 남한 경제의 발전이나 남북한 화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한국의 나진-하산 철도사업 참여의 합의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은 엄구호 러시아어학과 교수는 "해양세력 중심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대륙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게 하는 한 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한국형 고속철이 러시아 극동 지역에 진출할 수 있다면 한국에도 큰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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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24일자 <한겨레>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