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70여 기관 참여, '학술DB 통합검색 시스템' 높은 평가

 지난달 19일, 한국과학기술원 KESLI(Korea Electronic Site License Initiative)가 주최한 '도서관 홈페이지 경진대회'에서 안산캠퍼스 학술정보관이 우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자저널 서비스 마케팅의 일환으로 열린 본 대회에는 전자저널 공동 구매 컨소시엄에 가입한 국내 2백 70여 각급 기관과 도서관이 참가했다.

 

   
 

 학술정보관 정보운영팀 손래현 팀장은 "기존에는 전자저널을 보기 위해 각 정보원을 출판하는 출판사 사이트를 직접 검색해야만 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작년 하반기부터 '학술데이터베이스 통합 검색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준비한 것이 이번 수상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다"라고 수상배경을 설명했다.

 

 '학술데이터베이스 통합 검색 시스템'은 메타 엔진을 이용하여 학술정보관이 구독하고 있는 다양한 전자 정보원들을 원-스톱(one-stop)으로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을 이용함에 따라 검색 시간이 단축된 것은 물론, 이용자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구축된 정보를 메타 검색엔진을 이용해 무료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검색된 자료들은 '전자정보원 개발 실무 위원회'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자관화되고 있다. 아울러 백남, 안산, 의학 학술정보관에서 각각 운영하고 있는 CD-ROM 자료에 대한 통합 검색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의 편의를 한층 개선했다.

 

 안산 학술정보관측은 정보운영팀을 주축으로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약 6개월에 걸쳐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정보운영팀의 김진태 선생은 "상을 받는 순간 만감이 교차했다. 무엇보다도 기본적으로 마인드가 다른 업체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이 힘들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업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었지만 고생이 컸던 만큼 보람도 크다"며 그 간의 심경을 토로했다.

 

   
 

 안산캠퍼스 학술정보관장 경진범(과기대·과학기술학부) 교수는 "이번 수상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다. 모두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한 덕분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노고를 모르는 것 같아 아쉽다"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아울러 경 교수는 "학교 주변에 경기 테크노파크와 마이크로 바이오 센터(MBC), 학·연·산 클러스터 등이 있고, 생산 기술연구원이 입주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물론 이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특성화 전략으로 운영 중인 '산업기술정보실'을 적극 활성화시키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의 대상은 백석학술정보관(천안대), 금상은 삼성서울병원, 특별상은 농촌 진흥청에 각각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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