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76년 졸업 동문 함께한 제 5회 동문 재상봉 행사

 '한양인'으로 하나되는 2003년 '동문 재상봉 행사'가 지난 11일 서울캠퍼스 백남음악관에서 개최됐다. 지난 1999년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동문 재상봉 행사'는 올해로 벌써 다섯 번째. 71, 72학번을 비롯해 1975년 및 1976년 졸업 동문을 대상으로 열린 올해의 행사에는 동문 2백 80여명과 학내외 은사 및 교무위원 등 총 4백 30여명이 참석해 모교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종량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 부푼 가슴을 안고 먼 길을 달려오신 동문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하고 "우리의 내리사랑과 치사랑을 한데 아울러 한양을 굳건한 반석이 되게 하자"라고 당부했다.

 

 김진열 총동문회장을 대신해 축사에 나선 위해룡 총동문회 부회장은 "동문재상봉행사가 단순한 동문들의 만남을 넘어 모두의 가슴에 타오르는 젊은 날의 열정과 모교에 대한 애정을 다시금 타오르게 할 것"이라 말하며 참석자들을 축하했다. 한편 '2003 동문 재상봉' 대표 이재형(토목 72학번) 동문은 "오늘 동문 재상봉의 날을 맞아 눈부시게 발전한 모교를 눈앞에 보고 있으니 감개가 무량하다"고 말하고 "이러한 만남의 자리가 앞으로 모교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야 할 것"이라 답했다.

 

 제 1부 공식행사에 이어 진행된 축하행사는 재상봉기 전달식 및 재상봉가 합창에 이어 단과대학별 동문소개로 이어졌다. 사회자의 단대 호명에 따라 동문들은 박수로 축하하고, 이에 해당 동문들은 손을 흔들며 화답하는 따뜻한 풍경이 행사장에 연출됐다. 뒤이어 계속된 응원단 루터스의 특별공연은 장내의 분위기를 다시금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동문들은 루터스 응원단장 최강민(공학대·건축3) 군의 '사랑'이라는 선창에 '한대'라고 크게 답하며 모교에 대한 식지 않은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다양한 축하행사와 함께 진행된 음악대학의 축하공연과 최래옥(사범대·국어교육) 교수의 특별강연은 행사에 참석한 동문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가정행복론'이란 제목으로 이날 강연에 나선 최 교수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종일관 동문들의 웃음을 자아내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교가제창을 마지막으로 2부 행사를 마친 동문들은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갖고 오랜만에 만난 동학들과 교정을 거닐었다. 이후 만찬은 동문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개그맨 임하룡 동문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기획조정처장 오재응(공대·기계공학) 교수는 "동문재상봉행사는 30여년 전에 졸업한 동문들을 초청해 모교의 변화와 발전상을 소개하고, 미래의 한양 건설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라 소개하고 "오랜만의 모교 방문이 흐뭇한 감동으로 간직될 수 있기 위해 한양인의 자긍심을 갖고 한양의 미래를 창조하는데 모두가 매진해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하는 기획조정처 발전협력팀은 '제 6회 동문재상봉행사는 73, 74학번 및 1977년, 1978년 졸업 동문을 대상으로 내년 10월경에 있을 예정'이라 밝혔다.
 

사진제공 : 기획조정처 발전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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