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부, 국내 대학 최초 과기부 주관 SERC 선정

 향후 과학교육 비젼 제시할 '메카'로 기대

 

 지난 6일, 서울캠퍼스 자연과학부가 국내 대학 최초로 과학교육연구센터(SERC : Science Education Researching Center, 이하 SERC)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SERC 선정 사업은 과학기술부 산하 한국과학재단이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국책 사업 가운데 하나.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초 · 중등 과학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체계적인 과학 교육 정책 실시를 위한 SERC 설립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과학계 전반에 확산된 가운데 나온 결과이기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청소년 과학 진흥센터 등을 통해 과학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본교 자연과학부가 SERC로 선정됨으로써 대다수의 과학정책이 SERC를 통해 수립되는 선례를 볼 때 본교가 과학교육에서 갖는 비중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청소년 과학 기술 진흥 센터장을 맡고 있는 최정훈(자연대 · 화학) 교수는 "이번 SERC 선정은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온 노력의 결과“라고 말하고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발전된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 교수는 “이번 SERC 선정으로 인해 과학 영재 육성을 위한 기반은 조성됐다고 판단한다”며 “이를 계기로 과학 영재 발굴 및 육성에 필요한 전문적인 교육 체제도 갖춰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SERC에서 나오는 프로그램이나 계획은 향후 일반 중 · 고등학교의 교육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센터 측은 분석하고 있다. 또한 각 대학의 사범대나 교대에서 과학 교육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SERC에서 운영하는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2년에 출범한 청소년 과학 진흥 센터는 과학 교육 전문팀을 구성, 과학교실, 이동 과학교실, 신나는 과학놀이 마당, 과학캠프, 대한민국 청소년 발명 아이디어 · 디자인 경진대회와 과학교사의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과학 교육의 메카. 올 한 해만 총 120회의 과학 교실을 열었고 이 곳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 수만 해도 50만 명이 넘는다. 또한 지난 해 2억 여원을 들여 만든 8톤 규모의 초대형 과학 트레일러는 각종 실험 장비와 최첨단 영상 기기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실험 도구들을 키트(KIT)화하여 초 · 중 · 고교 현장에서 간단하면서도 빠른 시간 내에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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