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신년교례회 및 국가고시 합격자축하연
지난 7일 총동문회서 신년 교례회 및 합격자 축하연 개최
합격생 및 동문 170여명 참석, 축하 및 미래를 다짐하는 자리 마련
지난 7일, 총동문회관 6층 대강당에서 ‘2004년도 신년교례회 및 국가고시 합격자축하연’이 열렸다. 오전 12시부터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자리에는 사법, 행정, 기술, 공인회계사, 변리사 등 국가고시 합격자 99명 외에 70여명의 동문들이 함께 참석했다. 본 행사는 김진열 총동문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어 김종량 총장은 “오늘날 최고수준의 합격자 배출한 것은 밤낮을 가리지 않은 개개인의 노력과 함께 학교의 전폭적인 지지, 선배님들의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학교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자기계발을 꾸준히 해야만 한다“고 합격생들을 독려했다. 이어 김종량 총장은 지난 2003년을 세계 100대 대학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닦는 해로 평가하며 한양의 꿈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한양인들이 응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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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고시는 사법시험 46명, 행정고시 9명, 기술고시5명, 공인회계사 25명, 변리사 14명 등 총 99명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경쟁대학에 비해 만족할만한 합격 수는 아니라고 전제한 김종량 총장은 “내일의 희망을 갖고 있는 한양인들이 있기에 만족한다.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기보다는 꿈을 위해 나가자”며 현재보다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축하연에서는 각 고시반을 지도한 교수와 조교들에게 감사패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사법고시반 이덕환(법대·법학)교수는 “재작년 67명, 작년 56년에 비하면 만족할만한 결과는 아니다. 원래 1000명씩 뽑던 것을 올해는 과락제도(40점 이하는 탈락)에 의해 탈락한 학생들이 많아 905명만을 뽑았다. 물론 이러한 부분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작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격률이 준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변리사 시험반의 윤선희(법대·법학)지도교수는 “작년 3월에 만들어졌지만 체계적인 특강과 학교측의 지원에 힘입어 단기간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한 후 “올해는 합격 수에서 4위를 했지만 더욱 노력해 2위까지 끌어올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현재 윤 교수는 공과대학에 변리사 시험관련 강의개설과 관련해 학교측과 적극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진 기념품 전달식 및 기념촬영과 '떡 컷팅‘으로 인해 장내 분위기는 한층 부드러워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사법고시 1호인 손영근(법학 75졸) 동문과 추미애(법학 81졸) 동문을 비롯한 70여명의 동문들이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했다. 45회 사법고시에서 최종 합격한 정경희(법학 99학번) 양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고시반의 도움이 컸다. 기숙사 지원 등 부족함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양은 “여기에 모이신 선배님들처럼 되려면 연수생활에서도 더욱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고시반 도움 없이 독학으로 변리사 시험에 합격한 강동주(화학 89학번)군은 이번행사에 대해“한양인으로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변리사라는 직업에서 전문가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참석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김 총장은 건배사를 통해 “그동안 한양인들이 흘린 땀의 결과로 명실 공히 대학사회에서 선망에 대상이 되었다. 2004년도는 한양의 해가 되기를 모두 기원해 보자” 며 ‘사랑, 한대’를 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