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공학사 90학번·정치외교학 박사 05학번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서울 주재 기자로 한반도 분야를 다뤄온 김성학 동문(자원공학사 90·정치외교학 박사 05)은 지난 6월 신간 『전갈의 절규』를 출간하고 최근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동문의 이번 신간은 북한을 자신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공격적 본성을 지닌 ‘전갈’에 비유하며, 미국에 대한 북한의 뿌리 깊은 불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분석한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에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에 대한 관찰을 더 했다.
7월 17일 자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김 동문은 본 책에서 북한의 공격성은 김일성이 ‘반제반미(反帝反美) 투쟁’을 정권 장악과 유지 수단으로 채택하면서 만들어졌고 김정일과 김정은이 이를 유지 및 강화하면서 북한에 벗어날 수 없는 구조화된 정치적 경로가 되고 말았다고 전한다.
이어 그는 “김일성 등 북한 최고 지도자조차도 그동안 자신들이 뱉어놓은 말에 얽매여 대미 불신을 거둬들일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동문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미국에 대한 비난 레토릭은 발언 시점을 빼고 보면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거의 같다”라며 “북한이 미국을 믿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네바 합의는 탄생과 동시에 붕괴가 예정돼 있었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마지막에 김 동문은 “북한의 변함없는 목표는 ‘미제(美帝)가 강점한 남한 해방’”이라며 “그동안 능력이 안돼서 못 했던 목표 달성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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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hanyang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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