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열 총동문회장 명예공학박사 학위 수여식
16일, 백남학술정보관서 김진열 총동문회 회장 명예공학박사 학위 수여식 열려
대학원위원회 '투철한 장인정신 바탕으로 생활 속 건학이념 실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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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대학원위원회는 김진열(전기 61년졸) 총동문회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대학원위원회는 김진열 회장이 ‘한 평생 통신 산업에 종사해 국가통신산업발전에 공헌했으며 건학이념인 정직과 봉사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공학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 신원통신공업주식회사 회장 직과 본교 총동문회 14대 회장 직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 16일,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거행된 학위 수여식은 김종량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과 총동문회 관계자 그리고 대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종량 총장은 축사를 통해 “동문회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며 인류의 사랑과 봉사의 이상을 실천한 김진열 회장에게 주어지는 명예박사 학위는 평생의 고뇌와 땀이 어려 있는 고귀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순순한 명예직이요, 봉사 직인 동문회장직을 묵묵히 지켜온 김 회장은 후배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훌륭한 모범이 되었다”며 전체 동문을 대신해 고마움을 전했다.
김 회장은 61년 공과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체신부를 거쳐 79년 신원통신공업주식회사를 설립했다. 한 평생 통신만을 고집해 온 그는 한국전기통신공사협회 이사와 감사를 거쳐 현재 한국정보통신신문사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대학원위원회는 김 회장에 대해 “40여 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양 엔지니어로서의 큰 역량을 발휘해 대한민국이 기술선진대열에 오르는데 한 몫을 담당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회장은 어려운 시기 총동문회장이라는 순수 봉사 직을 맡아 묵묵히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왔다는 평가다. 지난 97년 한양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IMF 외환위기, 동문회관 건립 문제, 그리고 전임 동문회장의 유고 등 총동문회 대내외적으로 총체적 위기상황 속에서 회장직무대행직을 맡아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2000년 총동문회 제13대 회장으로 정식 취임한 김 회장은 13대에 이어 14대 회장직을 역임하며 동문회관 완공 및 동문회 조직의 재정비를 성공리에 이뤄내고 있다. 김 회장은 또한 2002년 10월에 한양인 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로터리클럽 3640지구 제11대 총재로 추대돼 대내외적으로 보다 활발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입으로 말하는 사랑이 아닌 실천하는 사랑. 받는 사랑이 아닌 주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의 의미” 라고 말한 김 회장은 “내 인생의 좌우명은 건학이념과 같은 진실과 봉사이다. 앞으로도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라며 학위 수여 소감을 대신했다. 국내 어느 대학 동문회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진정한 봉사의 자세를 보여준 김 회장의 실천 정신과 장인 정신은 향후 한양 동문들에게 귀감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