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

두리하나의 김기열(경영대·경영2)군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 수상

사회봉사단 '체계적인 봉사지원 프로그램 결실 맺어'

 

 지난 94년부터 진행된 본교 사회봉사 프로그램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지난 1월 8일, 봉사동아리 '두리하나' 김기열 군이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선정한 ‘2003년 대학 봉사활동 유공자 표창’에서 사회봉사단의 추천으로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이 그것. “저 혼자만 한 것이 아니라 두리하나 친구들과 함께 2년 동안 봉사한 것에 대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의미로 생각한다.”며 겸손하게 수상소감을 밝힌 김 군은 그 동안 봉사활동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는 등 열성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수상은 김 군과 봉사동아리 ‘두리하나’의 노력과 더불어 본교 사회봉사단에게도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시상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에 소속된 전국의 202개 대학 중 현재 사회봉사활동이 두드러진 대학을 선정해, 그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내부 추천을 받는 과정이 포함됐기 때문. 김은주(사회봉사단)계장은 “이번 상은 개인과 봉사 동아리를 넘어 우리학교 사회봉사단 전체의 쾌거”라고 평가하며, “지난 94년 이래로 꾸준히 노력해 온 것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사회봉사단은 우리대학의 건학 정신인 ‘사랑의 실천’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1994년에 대학최초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현재 250여 개 봉사관련기관 및 단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연간 5천 여명의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정도로 활발한 상황. 사회봉사단은 ‘사회봉사’과목을 관장하는 일 이외에도, 봉사동아리들을 사회봉사단 소속으로 특별관리하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각 동아리에서 봉사 계획서를 제출하면 내부심사를 거쳐 실비를 지원해주는 식으로 현재 12개 팀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또한 수시로 사회봉사를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를 자체 연계해 계획성 있게 관리해 주는 역할도 함께 담당하고 있다.

 

 최근 사회 일각에서 봉사활동이 형식적인 활동으로 흘러가고 있지 않느냐는 우려에 대해 김 계장은 “일선에서 관리자의 입장에서 볼 때 그러한 학생들은 소수라고 생각한다. 사실상 100퍼센트 완벽이란 불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50퍼센트라도 이러한 참여를 통해 깨닫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봉사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회봉사단에서는 ‘전공연계 프로그램’, ‘대학간 연합 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공 연계 프로그램’은 기존 단순·노력봉사에서 탈피, 대학생들의 지식을 이용한 전문성 있는 봉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한 방편으로 교직 이수자들의 학습부진아를 대상으로 한 학습지도와, 이공계학생들의 이공계 행사 참여와 같은 전공과 연계된 활동을 단과대학과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봉사단 한 관계자는 “봉사를 하는데 있어 내가 가진 것을 공유한다는 나눔의 정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올해부터는 봄·가을에만 실시하던 기본소양교육을 전 학기 모두 실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전 교육이 봉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해주고, 실제 봉사활동 현장에 나가서 수혜자를 대면했을 때 인내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전망했다.

 

 

사 진 : 사회봉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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