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공유축제, 2003학년도 직원학습종합보고회
지난 14일, 직원 우수보고서 시상 및 학습조직 연구성과 발표
올해로 2회째, 보고회서 직원 지식공유축제로 발돋움
지난 24일,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는 학내 주요인사와 직원 등 2백2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03학년도 학습종합보고회(이하 보고회)'가 열렸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보고회는 본교 직원들의 학습 조직 연구결과 발표와 우수 보고서 시상을 통해, 교직원들간 지식공유와 함께 학습동기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첫 해에 비해 풍성한 내용을 선보여 직원학습 공유의 장으로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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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회는 현병철(법대 · 법학과) 총무처장의 전년도 직원교육 보고로 시작됐다. 현 처장은 지난해 실시한 보고회에서 발표됐던 주제 2개가 모두 현재 교육행정에 반영되어 실시되고 있다고 밝혀 보고회가 생색내기 행사가 아님을 증명했다. 이어진 교육영상물 상영에서는 2002년 대비 2003년 직원교육평가결과 만족도가 5퍼센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직원교육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수치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우수보고서와 정기고과 우수직원, 교육부표창, 부서평가 우수부서 분야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최우수 보고서의 영예는 시드니대학 · 본드대학 해외연수 보고서를 쓴 김연산(교무처) 계장에게 돌아갔다. 이어 부서별 워크샵 · 교육 · 출장 · 통신 · 독서 부분 등 다양한 직원학습모임에 대한 우수보고서 시상식이 진행됐고, 이와 함께 보고서를 자주 보라는 취지에서 신설된 행운보고서상에는 100, 200, 300번째 보고서를 게시한 사람에게 주어져 아이디어 넘치는 시상식 장면을 연출했다.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된 2003년 단위부서평가에서는 총무처 인사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04학년도 교육프로그램 안내에서는 올해 직원 교육의 목표를 Team Leadership & Human Network로 설정해 리더십 교육강화와 사례교육, 보고회 활성화, 학습교육 강화의 4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또한 직원교육에 애니메이션 통신교육과정을 신설하고, 멘토링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는 것 등을 주요추진 과제로 소개했다. 총 3팀이 진행한 주제발표에서 평가지원팀의 이태희외 6명은 'Hanyang Staff Journal'란 제목으로 지식경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팀은 인기 오락프로그램의 한 코너인 '언저리 뉴스'를 패러디 한 '한양 겉절이 뉴스'로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보고회 참가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하기도 했다. 두 번째로 나선 품질경영연구회팀은 'MB모델을 활용한 대학경영혁신사례'를 발표 해 본교에 선진경영방식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안산 피터드러커팀은 '브랜드 경영과 위기관리'란 제목으로 본교의 브랜드 화를 논리정연하게 주장했다.
김종량 총장은 총평을 통해,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좋은 정보는 함께 공유할 때 가치가 있는 것이다"고 말하며 "대학도 행정관리경영 체제이기에, 21세기에는 지식경영이 필수다"는 말로 학습과 공유 그리고 현장에서 적용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보고회 전반을 주관한 국중대(총무처) 계장은 "분산되고 잠재되었던 개개인의 역량이 학습조직의 운영으로 발휘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2년 전부터 시작된 학습조직은 향후 5년 안에 확고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 계장은"이는 본교가 세계 100대 대학으로 진입하는 기폭제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는 말로 직원교육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