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디자인 활성화 이끌고 실제 기업문제와 연계할 계획
한양종합기술연구동(HIT)에 ‘이노베이션 스튜디오(Innovation Studio)’가 개소된다. 이노베이션 스튜디오 명칭은 ‘발명(Invention)’과 ‘기업ㆍ상업화(Commercialization)’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산업현장에 맞춤화된 과정을 통해 실질적으로 재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포부를 나타낸다. 스튜디오는 여러 대기업과 국외대학의 우수한 혁신 사례를 본받아 설립할 생각이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VIP센터△포스코의 포레카 △ETRI의 창업공작소 △미국 조지아공대의 캡스톤디자인 스튜디오를 국내 실정에 맞게 설계 중이다.
앞으로 이노베이션 스튜디오는 캡스톤 디자인의 활성화를 이끌고 실제 기업 현실과 연계할 계획이다. 즉, 공학계열 학생들이 산업현장에 포진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고 작품 설계와 제작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이노베이션 스튜디오는 상품기획, 개념설계, 상세설계, 구현/제작, 실험/검증으로 구분되는 업무 프로세스 구성 중에 △상품기획 △개념설계 △구현/제작 등 세 단계를 지원한다.
먼저 상품기획 단계의 경우, 스튜디오는 한양대 서울캠퍼스 LINC사업단에서 TRIZ와 블루오션 전략 등을 바탕으로 해당 단계를 지원한다. 이는 실제 3D 프린터, 레이저 컷팅기, 아크릴 가공기를 구축해 제작 과정 까지 돕는다. 이어 삼성전자와 삼성종합기술원에서 개발된 프로젝트 개발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한양 캡스톤디자인 프로세스(Hanyang Capstone Design Process)’를 개발해 학과차원에서 제공하지 않는 △상품기획 △개념설계 △구현/제작 단계를 지원한다. 이는 학과에서 받지 못하는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복잡한 과정 상 관련 단계에서 난항을 겪는 학생들의 고민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노베이션 스튜디오는 △창의 공간 △가공장비를 이용할 수 있는 구현/제작 공간 △실제 손으로 제작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제공한다. 또한 각종 경진대회나 우수 결과물은 동영상으로 제작해 HIT 건물에 홍보 할 수 있는 영상 장비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여러 경진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듀얼 스크린, 카메라, 음성 장비 등이 지원돼 재학생들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