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대학 분석하니 한양대 4명(14.3%)으로 두 번째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4월 1일 발표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민간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기준(5조 원 이상)으로 1위는 삼성, 4위는 LG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취업준비생들이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 조사에서 항상 상위권에 오르는 두 기업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 운영할까?

  

이데일리가 삼성그룹과 LG그룹의 CEO(최고경영자) 출신 학교를 분석한 결과, 삼성의 경우 한양대가 서울대 다음으로 많은 사장단을 배출했다. 한양대 출신은 전체 사장단 중 4명(14.3%)으로 밝혀져 2번째로 높은 사장급 인사를 차지했다. 한양대는 올해 사장 승진자 2명(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을 배출하며 이공계 분야에서 저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삼성이 임원급 인사에서 이공계 출신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삼성은 올해 주요 사장급 인사 중 이공계 출신이 15명(54%)으로 과반을 넘겼다. 또한 삼성은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 출신이 다른 계열사의 CEO로 선임되는 사례가 많아 특히 전자공학을 전공한 사장급 인사가 많은 게 특징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이유가 맞물려 삼성 사장단 분석에서 한양대가 긍정적인 평가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LG는 인문계 출신의 내부 승진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이데일리는 △출신지역 △전공(인문계/이공계) △평균연령 등을 기준으로 삼성과 LG의 사장단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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