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스마트 정시상담카페' 개최

학부모와 수험생을 배려한 입시

 

수능이 끝나도 수험생들은 편할 날이 없다. 수시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은 입학을 기다리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지만 정시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겨울바람은 유달리 매섭게 느껴진다. 불안한 마음으로 입시의 문을 두드리는 수험생을 위해 우리 대학은 지난 12월 13일 정시 상담카페를 열어 수험생을 위한 맞춤형 입시 상담을 진행했다.

 

친절한 상담, 세심한 배려

 

   


지난 12월 13일에 우리대학은 학생들에게 정시 입시에 관한 상담과 학과와 진로 선택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스마트 정시상담카페'를 개최했다. 올림픽 체육관 중앙에는 입학처 직원들이 우리대학의 1000점 만점환산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정시 상담을 진행했다. 사전신청이 아니라 선착순으로 번호표를 배부해 상담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빈틈없이 원활한 진행이 이뤄졌다. 한편 다이아몬드 7학과를 비롯해 다양한 학과에서는 '학과 설명회 부스'를 마련했다. '학과 부스'에서는 각 학과의 교수와 재학생이 전공 및 커리큘럼, 졸업 후 진로, 타대학과의 차이점에 대해 안내했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확신이 없는 학생들은 학과 설명회를 통해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학부모와 학생 1500여 명이 참석해 우리 대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사랑한대' 학생들과 '전공알림단 HUMM' 학생들이 행사 안내 및 진행을 담당했다. 올림픽체육관 내부에 카페 형식으로 차려진 테이블 한 켠에는 간단한 다과가 준비 돼 있어 학부모와 학생이 상담 순서를 기다리며 편안히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반대편에는 잡지와 정시 배치표가 준비돼 있어 학생과 학부모가 대기시간 동안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 학생들은 부모와 함께 배치표를 보며 합격을 가늠하며 상담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오전 10시 이른 시간에 행사장을 찾은 김모 씨(서울시·강남구)는 "한양대학교에 관심이 있어서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상담 카페를 연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고 우리대학을 찾은 경위를 설명했다. 김 씨는 "정시 합격 커트라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서 찾아왔다"고 전했다. 정시상담카페를 찾아 온 학생들도 기대와 불안을 감추지 않았다. 방나모(용인시·수지구) 씨는 "재수학원 친구와 함께 우리대학을 찾아왔다"고 전했다 "저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지망하고 있습니다. 제 성적이 안정권에 속하는지 알고 싶어서 찾아왔어요. 올해 한양대학교 수시전형은 최저등급이 없었기 때문에 경쟁률이 지나치게 치열할 것 같아서 넣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정시합격이 더욱 간절해요." 멀리서 상담카페를 찾아온 양동관(천안시·동남구) 씨는 상담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저는 이공계열을 희망하고 있어요. 학교에서 직접 해주는 상담이다 보니 내용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점이 좋았어요. 대기하면서도 지루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학과 설명회와 입시 상담 두 마리 토끼를 잡다


파이낸스 경영학과를 지망하고 있는 김규성(서울시·서초구) 씨는 "다이아몬드 학과가 장학금도 많고 학생에 대한 지원도 풍부해서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상경계열을 지망하고 있는데 기왕이면 다이아몬드 학과에서 많은 지원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김 씨는 정시상담카페에 대해 굉장히 만족한다고 전했다. "다른 학교의 입시설명회는 학교 설명만 하기 일쑤인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입시 상담을 해주는 학교는 처음이어서 신기했어요. 혼자 왔는데 안내도 친절하고 상담도 만족스럽습니다."

 

학과 설명회를 준비한 HUMM 소속 이지은(정책대·정책 2) 씨는 "학생회와 전공알림단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학과설명회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정책학과는 우리 학교에만 있는 생소한 학과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저희가 배우는 강의 내용이나 졸업 후 진로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해요. 그런 부분에서 학생들의 궁금증을 최대한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정책학과의 커리큘럼과 입학 후의 혜택에 관해 PPT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내년에도 우수한 후배들이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부모와 수험생의 짐을 덜고자


이번 스마트 정시상담카페는 입학처 교직원들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기에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었다. 본 행사를 담당한 최우영(입학처·입학총괄팀) 씨와 김정인(입학처·입학총괄팀) 씨는 "학부모와 학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담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최 씨는 "학교 홍보만 하는 설명회가 아니라 실제로 정시에 지원을 할 지 여부를 가늠해주는 상담을 제공한다"고 이번 행사에 대해 이야기 했다. "입시 상담카페는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 올해 두 번을 진행 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물수능(지나치게 쉬워서 변별력을 상실한 수능)'논란 때문에 정시 입시에 혼란스러워하는 학생이 많은데, 다년간 축적한 학교 입시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입학처 직원들이 설명하기 때문에 정확한 상담을 제공할 수 있어요." 최 씨는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학생들은 학과부스에서 진행하는 학과 설명회가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최대한 다양한 단과대학에서 부스를 마련해 학과 설명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며 "이번 상담회가 입시에 확신을 갖지 못한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대학은 지난 12월 23일 정시원서접수를 마감하고 24일에 정시 가군 최초 합격자를 발표했다. 당초 발표 예정일인 내달 1일보다 9일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수험생 및 학부모의 애타는 마음을 배려해 계획보다 이르게 발표한 것이다. 24일 발표하지 않은 남은 합격자 800명(정시 가군 예체능 및 특별전형 합격자, 나군 전체 합격자)은 내년 1월29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상담카페 진행, 수능 이전 수시합격자 발표 등 우리 대학은 불친절한 대입구조 속에서 독보적으로 교육수요자 중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입시에 지친 수험생에게 한줄기 희망이 되기 위해 우리 대학은 묵묵히 노력하고 있다.

 

  

김선희 기자 pdg10@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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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요진 기자 loadingman@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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