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여는 인문인들의 가요제
쌀쌀한 날씨불구 열띤 분위기 가득
04학번 새내기들의 참여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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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문, 함께 해요!” 지난 25일 오후 3시, 인문과학대학(이하 인문대) 앞 광장은 인문대 학우들의 열창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인문대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2004 청년 인문 노래자랑’이 펼쳐진 것. 연영과 학생회장 정석진(인문대·연영3)군과 중문과 학생회장 문경숙(인문대·중문2)양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우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는 등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청년 인문 노래자랑’의 실무를 맡은 인문대 학생회장 심근원(인문대·사학4)군은 “학생 운동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고 행사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심 군은 “자칫 무겁게 보일 수 있는 학생 운동을 ‘즐겁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 매년 노래자랑 행사가 진행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입학 후 처음으로 행사에 참가한 04학번 새내기들은 행사 내내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가요제를 지켜보던 최민경(인문대·언어문학1)양은 “좋은 취지로 진행되는 행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한나(인문대·언어문학1)양도 “대학 생활은 새로운 것이 많아 흥미롭다”며 행사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청년 인문 노래자랑’에서 배연(인문대·연영1) 외 1명에게 1등의 영예가 돌아갔다. 2등은 최성환·최수환(인문대·언어문학1)군, 3등은 한지희(인문대·영문1)양이 각각 수상했다. 인기상은 학우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독문과의 ‘개그연구소’팀에게 돌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