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젊은 건축가상’ 역대 최연소 수상, 저예산 아이디어 빛나는 건축 선보여
한양대 건축학전공 조장희, 원유민, 안현희 동문이 뭉쳐 설립한 건축설계사무소 제이와이아키텍츠(www.jyarchitects.com)가 주목받고 있다. 제이와이아키텍츠의 공동소장을 맡고있는 세 동문은 ‘재미와 아이디어가 있는 건축’을 지향하며 저예산임에도 신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용적인 건축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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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제이와이아키텍츠의 조장희, 안현희, 원유민 한양대 동문(이미지출처: 중앙일보) | ||
한양대 동문이 모여 지난 2012년 사무실을 개소한 후, 올해로 설립 3년 차를 맞는 제이와이아키텍츠는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13 젊은 건축가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며 ‘저예산 아이디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예를 들어, 적은 예산을 극복하기 위해 단열용 뽁뽁이 비닐을 지붕 재료로 사용하거나 작은 공간을 집 거실로 설계해 사용 가능 면적을 넓히려 애쓴 것으로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집 속의 컨테이너, 목구조의 샌드위치 패널집 등의 아이디어는 여의치 않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아이디어가 빛난 건축 방법으로 제이와이아케텍츠만의 맞춤형 설계로 알려졌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제이와이아키텍츠는 저소득층에게 희망 공간을 마련해줬다는 평을 받으며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한 팀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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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와이아키텍츠 홈페이지에 게재된 건축 프로젝트(이미지출처: www.jyarchitects.com) | ||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저소득층을 위한 4000만 원 집짓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제이와이아키텍츠는 벌교, 장흥, 화순, 정읍, 무주 등에 주택 건축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제이와이아키텍츠 3년 동안 꾸준히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위한 주택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포함해 30여 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한편,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원유민 공동소장은 “새내기 건축가에게 장벽은 많지만, 앞으로 지역 도서관 같은 공공건물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건축 프로젝트에 자부심을 갖고 따뜻한 마음과 기술로 한양 동문의 저력을 사회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쏟는 그들의 행보가 바로 ‘사랑의 실천’이라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