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냄새를 보는 소녀>로 주목받는 원작 웹툰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후각의 시각화’라는 참신한 소재와 냄새를 눈으로 보는 능력으로 범죄를 해결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는 이 드라마는 한양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서수경 동문의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지난 4월 15일 중앙일보 <한 달 1000만 클릭 판타지 … 하루 13시간씩 그려요> 기사 인터뷰에서 그녀는 초등학생 때 만화 ‘원피스’를 보고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고등학교 2학년 때 만화가가 되겠다고 결심한 그녀는 한양대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했는데, 해당 학과로 진학한 이유는 줄거리를 짜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라고 알려졌다. 이처럼 어린시절부터 꾸준히 ‘만화’에 집중해 오늘날까지 온 시간을 쏟은 서 동문은 노력하는 만화가로도 유명하다. 그녀는 대학생활 중 약 1년 정도 학원에 다닌 것을 제외하면 모두 독학으로 만화를 공부했다고 알려져 있다.
치열한 노력 끝에 서 동문은 지난 2009년 웹툰 <몽쥬페>로 데뷔했으며 이를 성공적으로 완결지었다. 또한 차기작으로 2013년 7월부터 <냄새를 보는 소녀> 작품을 연재하며 한 달 누적 조회건수 1000만 회를 넘기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웹툰에 대한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은 곧 드라마 제작으로 이어져 올해 4월 1일 SBS에서 <냄새를 보는 소녀>의 첫방송이 시작됐다. 웹툰과 드라마는 기본 줄거리는 동일하되 약간의 캐릭터 설정과 로맨스 비중의 무게에서 조금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냄새를 보는 소녀> 웹툰은 발상의 참신함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처럼 ‘남다른’ 흥행작을 만들 수 있었던 그녀의 특별함은 무엇일까. 서 동문은 작품을 기획하면서 ‘웹툰으로 표현할 수 있는 또 다른 감각엔 무엇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녀는 미각은 이미 요리 만화가 많고 후각은 보여주기 어려운 요소가 많아 고민 끝에 후각의 시각화를 생각해냈다고 밝혔다. 이처럼 기본 아이디어를 떠올리고나서 서 동문은 국내외 관련 책들을 조사하고 직접 조향 학원에 등록해 조향법까지 배우는 열정을 보였다고 한다.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닮고 싶은 선배 만화가로 윤태호 작가를 꼽은 서 동문은 “윤 작가님의 작품은 만화를 안 보던 사람들까지 스토리로 매료시키는 힘이 있다”며 “나도 스토리가 재미있고 구성이 탄탄한 만화를 오래오래 그리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하루에 13시간 정도를 만화작업에 투자한다는 서 동문은 이러한 생활을 일주일에 3~4일 정도 계속한다고 한다. 아침, 점심, 저녁 시간대에 상관없이 집안에 마련된 작업 책상위로 출근하는게 일상이라는 그녀. 밥도 책상 위에서 먹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녀의 열정이라면 훗날 윤태호 작가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화가가 돼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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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의 원작을 그린 웹툰 작가 서수경 동문(이미지출처: 중앙일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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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수경 동문의 작품 <냄새를 보는 소녀> 웹툰 이미지 일부(이미지출처: 올레마켓웹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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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장면 일부(이미지출처: SBS 냄새를 보는 소녀 홈페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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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수경 동문의 <몽쥬페>, <냄새를 보는 소녀>작품. 서 동문은 필명 ‘만취(만화에 취하다)’로 활동 중이다.(이미지출처: 올레마켓웹툰 홈페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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