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품질, 공인받다
대학교육협의회, 2003년도 대학학문분야평가 결과 최종 발표
경제학(서울·안산), 물리학(안산) 각각 '우수대학' 선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상 대교협)가 발표한 2003년도 대학학문분야평가에서 본교 경제학(서울·안산) 분야와 물리학(안산) 분야가 ‘우수대학’에 선정됐다. 지난 4일 대교협이 발표한 2003년도 대학학문분야평가 결과에 따르면 평가대상분야인 경제학 및 문헌정보학, 물리학 분야에서 본교 경제금융학부(서울)·디지털경제학부(안산)가 경제학 분야 ‘연구실적 상위 10% 우수대학 및 특성화 영역 우수대학’에, 과학기술학부 응용물리학 전공(안산)이 물리학분야 ‘연구영역 상위 10% 우수대학 및 발전전략영역 우수대학’에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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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에서는 지난 1992년부터 학과를 대상으로 매년 학과평가를, 1999년부터는 학문분야평가인정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2003년도 평가는 경제학분야 92개교, 물리학분야 68개교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평가기준은 경제학 분야가 교육, 교육연구여건 및 지원체제, 연구, 특성화(발전전략) 등 4개 평가영역, 10개 평가항목으로 구성됐고 물리학 분야에서는 교육, 연구, 전공수업여건, 교양수업여건, 지원체제, 발전전략 등 6개 평가영역, 19개 평가항목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학학문분야평가는 지난해 5월 첫 평가 편람이 발표된 이후 8월과 12월에 걸쳐 편람내역이 변경되는 등 평가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다시 한번 본교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평가를 총괄적으로 준비해온 평가지원팀장 이성범(기획조정처·평가지원팀)계장은 “학교 구성원들이 단결해서 얻어낸 결과”로 평가하며 “지켜봐주고 협조해준 학교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문분야평가에서 경제학분야는 대상 대학 중 유일하게 대학 두 캠퍼스(서울·안산) 모두 ‘연구실적 상위 10% 및 특성화 영역 우수대학’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결과에 대해 서울캠퍼스 경제금융학부장 김영산 교수는 “교수님들의 협조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고 안산캠퍼스 디지털경제학부장 김용규 교수 역시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하여 기쁘게 생각한다. 학부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대학 당국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안산 과학기술학부 응용물리학 전공은 얼마 전 HYU Global학부로 선정되는 등 겹경사를 맞이해 무척 고무된 분위기다. 응용물리학 전공주임 차민철 교수는 “이번 평가는 수년간에 걸친 학생들과 교수님들의 노력이 인정받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한다. 학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변신을 거듭하는 와중에 교수님들의 연구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대교협 학문분야평가는 5년주기로 분야별 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학문분야별 중장기 비전 및 발전전략이 필수적이다. 김영산(경금대·경제금융) 교수는 “우리 학부는 학부 자체적인 중장기 발전계획을 꾸준히 준비해오고 있다. 이번 결과는 계속 진행해오던 계획에 대한 중간 평가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용규(디경대·디지털경제) 교수 역시 장기적 목표 및 계획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과과정 개편, 인턴쉽 프로그램 강화, 학생 영어능력 향상 등의 업그레이드 플랜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차민철(과기대·응용물리학전공) 교수는 “특성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급속히 발전하는 과학기술의 방향을 읽어내 그 속에서 우리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 또한 교과과정과 학생의 자치활동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며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교협 ‘2주기 대학종합평가’를 비롯해 매년 이어지고 있는 대학 및 학문분야 평가에 대해 이성범(기획조정처 평가지원팀) 계장은 “학생들이 이러한 평가들을 남의 일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아쉽다”고 말하며 “학교의 지원, 구성원들의 의지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참여도 필요하다. 학생들이 애교심을 가지고 평가 결과만이 아니라 준비과정에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자세를 가져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사진 : 권병창 학생기자 magnum@ihanyan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