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고려대-연세대-한양대 순 … 비율 등 전년도와 유사
21일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이 올해 3월 주총을 통해 확정된 국내 100대 기업의 CEO 1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출신대학 현황에서 한양대는 국내 대학중 4번째로 많은 비중으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 월간 현대경영의 조사 결과 100대 CEO 의 출신대학 현황에서 한양대는 4번째로 많은 CEO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
월간 현대경영은 1994년 이후로 꾸준히 동일한 조사결과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CEO의 나이는 사상 최고치인 59.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994년 조사에서 54.8세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평균 연령이 꾸준히 늘었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CEO의 회사 재직기간도 평균 29.27년으로 지난해의 28.81년보다 더 길어졌다.
출신대학 현황을 보면 서울대가 가장 많은 48명으로 36.1%의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고려대 21명(15.8%), 연세대 14명(10.5%), 한양대 11명(8.3%), 한국외대 4명 (3.0%), 서강대, 영남대 3명, 성균관대, 부산대 , 중앙대, 인하대가 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조사대상의 수가 기존보다 줄어든 만큼 대학별 출신자 수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년도 발표에서 5위에 올랐던 성균관대가 밀려나고 한국외대가 5번째에 이름을 올린 것을 볼 수 있다. 학과별로는 경영학 전공자가 21.1%로 가장 많았고, 화학공학(7.5%), 법학 (5.3%), 경제학 (4.5%), 전기공학(4.5%) 순으로 많았다. 절반이 넘는 68명(51.13%)이 이공계열 출신이었고, 상경계열은 44명(33.08%), 사회계열이 13명(9.77%), 인문계열이 8명(6.02%) 출신이었다.
▲ 월간 현대경영이 밝힌 100대 CEO출신대학 현황 (2011~2015) |
해당 내용을 보도한 21일자 매일경제 기사에 따르면 이 통계 자료를 통해 CEO들의 평균연령이 1994년 조사 이래 최고령에 달했고 평균 재직기간과 대표이사 선임 소요기간도 역대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된 점은 장기 저성장 기조 속에 '스타 경영자'보다는 산전수전을다 겪은 '베테랑 경영자'를 더 선호한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