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 KIST 공동영어강의 운영 협정체결

지난 25일, 한양-KIST 공동영어강의 운영 협정 체결

WIN-WIN 전략 통한 국제적 인재양성 발판 마련

 

   
 

 본교는 지난 25일 대표적 국책종합연구기관인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영어공동강좌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사장실에서 진행된 협정체결식에는 본교 김종량 총장과 KIST 김유승 원장을 비롯해 대학원장 이리형(건축대·건축)교수와 공과대학장 강성군(공과대·신소재)교수 등 본교 교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공동영어강의 협정체결을 계기로 본교와 KIST는 상호협력을 통한 국제화 사업의 활성화와 양질의 교육 및 연구환경 조성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본교와 KIST의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양 기관은 지난 91년부터 일반 대학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운영되는 학연프로그램을 통해 이론과 응용력을 겸비한 고급 인력 양성에 보조를 맞춰오고 있다. 이번 협정을 통해 본교 공과대학 대학원생들은 학교 강의 이외에 KIST에서 제공하는 연구 중심의 깊이 있는 수업을 함께 제공받게 된다. 더불어 수업의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됨에 따라 세계화 경쟁력의 기본인 외국어 능력 배양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본교 대학원은 2학기부터 실시될 영어공동강좌에 맞춰 현재 매학기 운영되고 있는 10여 개의 영어강좌를 확대, 개편할 방침이다.

 

 협정이 발효되는 2학기부터는 양 기관의 소속 학생들은 개설된 공동 교과목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으며 수강기관의 취득학점을 그대로 인정받게 된다. 또한 학생들은 수강기간 중 해당 기관의 시설물을 상호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본교와 KIST 측은 인력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교수진 교류사업과 공동 강좌를 담당하는 상대 기관의 교수진을 겸임교원 혹은 겸임연구원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정에 대해 정밀기계를 전공하고 있는 김응서(공과대·석사1기)군은 “각각의 연구 분야에서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충해가며 정보를 교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반기며 “국제화 시대에 필수적인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말로 협약 체결 소식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영어공동강좌를 추진한 공과대 기획부장 박종현(공과대·기계)교수는 “KIST와의 교류 협약 체결을 통해 서로가 지향하는 국제화 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있을 양 기관의 활발한 교류를 위한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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