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스포츠학부, 에어로빅스 전국 최강 입증
생활스포츠학부 에어로빅스 부분 전국대회 연 이은 입상 쾌거
인원, 연습실 부족 등 현실적 어려움 딛고 값진 우승
지난 5월 18일, (사)한국에어로빅건강과학협회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해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04 국제대학에어로빅스축제’에서 생활체육과학대학 생활스포츠학부가 University Best Skill Award(단체전)과 Sports Aerobics Silver Award(6인조)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4월 23일 열린 문화관광부, 강원도횡성군청, MBC문화방송이 후원하고 (재)한국에어로빅협회가 주최한 ‘제9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에어로빅스대회’에서는 대학부(단체전) 우승 직후 이어진 쾌거로써 본교 생활스포츠학부가 에어로빅스의 신흥 명문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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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스포츠학부는 작년까지 만해도 에어로빅 전공 입학생이 적어 단체전에 나가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올해 신입생이 들어옴으로써 이은정(생체대·생활스포츠학부 3)양을 포함한 12명은 단체전 출전자격을 획득해 대회 진출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최강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 양은 “3년 만에 12명의 인원이 채워져 처음으로 단체전에 참가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도를 맡은 인희교 코치는 “에어로빅은 기계체조와 같이 기술적인 면이 상당히 요구된다”고 설명하며 “우리는 기술적인 면에서 매우 강하다. 다들 하고자하는 의욕이 강해 좋은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학생들의 의욕을 높이 평가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번 대회들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겨울 방학 때부터 기초 기술 훈련을 해 왔다. 그러나 전용 연습실이 없는 탓에 무용실을 빌려 쓰거나 체육관에서 연습을 해야만 했다. 이 양은 “체육관의 경우는 농구, 배구 등 여러 종목 선수들과 같이 연습을 해 사용 시간을 맞추는 것부터 힘들었다. 어쩌다 같이 연습하게 되는 날에는 연습 도중에 날아온 공에 맞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며 연습 당시의 어려움을 회고했다. 가끔 무용실을 빌릴 때 역시 지도교수인 남행웅 교수가 무용과에 부탁을 해야만 했다. 인 코치는 “어려울 때마다 지도교수의 도움이 컸다. 학생들 복장과 참가비를 마련하기 위해 다른 곳에서 시범을 뛸 수 있도록 봐 주시고 장학정보 같은 것도 꼼꼼히 챙겨 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8월에 예정되어 있는 대회를 위해 7월 중순부터 연습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연이은 수상소식에도 불구하고 현실적 공간부족 문제는 해결되지 못한 상황. 이에 대해 인 코치는 “조만간 체육관이 하나 더 지어지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면서 “단체 연습이니만큼 어려움도 많겠지만 학생들이 열심히만 해 준다면 좋은 결과를 바랄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