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대상, ‘사교육 의존 없는’ 논술위해 출제교수 특강도 마련

한양대 ERICA캠퍼스 입학처는 실제 논술전형과 동일한 방식으로 2016학년도 수시 논술전형 대비 모의 논술고사를 오는 11일 실시한다.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 중 희망자의 접수를 받아 인문·자연계열 500명씩 모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무엇보다 대부분 온라인으로 모의논술을 실시하는 타 대학과 달리, 수험생들이 직접 ERICA캠퍼스를 방문해 오프라인으로 모의논술을 실시하는 특징이 있다.


양내원 입학처장은 “최근 온라인을 이용한 모의 논술이 주를 이루지만 이는 문제 풀이와 단순 점수 제공에 그치기 쉽고 수험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어렵다고 판단해 실제 논술고사와 똑같은 방법으로 문제지·답안지·연습지를 제공하고 시험감독과 진행시간도 실전처럼 진행한다”고 말했다.


모의 논술 직후 현장에서는 출제교수의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강의 주된 내용은 출제의도 설명, 풀이방법 해설, 채점의 상세 기준 설명 등이다. 또한 수험생 본인이 답안지를 현장에서 직접 채점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이후 실제 논술고사를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RICA캠퍼스 입학처 관계자는 “대학이 수험생들에게 수시 논술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논술과 관련된 많은 정보를 공개한다면 ‘논술전형이 사교육 의존성이 높다’는 우려를 조금이라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며 “ERICA캠퍼스의 실전과 동일한 모의 논술 진행과 출제 교수 특강이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 ERICA캠퍼스의 수시 논술은 수능 이전인 10월 17일(인문계), 10월 18일(자연계) 양일 간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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