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의 새 장 연다
나노소자특화팹센터 2008년 완공 목표로 지난 달 28일 기공
양 캠퍼스 나노 공동연구 위한 물리적 거리 가까워져
21세기 차세대 나노기술의 새 장이 열린다.
지난 28일, 경기도 수원시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에서는 나노소자특화팹센터 기공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오명 과학기술부장관, 손학규 경기도지사, 권숙일 나노소자 특화팹 센터 이사장, 유세희 서울캠퍼스 부총장 등 국·내외 과학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총 1천 7백 17억원 사업비를 들여 2008년 완공 예정인 센터는 국내·외 나노 연구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동북아 허브 팹(Fab)을 구현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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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소자 특화팹센터 (KANC, Korea Advanced Nano Fab Center)는 경기도와 6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이뤄 공동으로 유치했다. 본교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자부품연구원(KETI),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가 함께 참여했다. 오는 2008년 9월까지 1·2단계로 나눠 준공될 예정인 특화팹 센터는 1만300평 부지에 나노소자 공정실과 장비개발 지원실로 구성된 팹동과 연구벤처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한양 NT(Nano Technology)사업단 운영위원 박재근(공과대·전전컴)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본교는 나노기술의 국가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물리, 화학, 재료, 전자, 생명과학과 연계한 연구를 통해 관련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면서 “무엇보다 수원에 위치해 서울캠퍼스와 안산캠퍼스의 공동 연구를 위한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져, 21세기 세계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본교의 노력에 일조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에서 본교는 센터 내 나노소자 연구 및 산업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향후 5년간 본교를 비롯해 6개 기관에는 현금 50억원 현물 83억원 등 총 1백 33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본교는 현금과 현물을 합친 약 15억원을 센터에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는 컨소시엄 참여기관과 국내 산·학·연이 공동 연구지원 시설을 활용 가능한 이용자 중심의 개방형 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