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 익스프레스’ 누적 1000만 뷰, ‘미니언즈’ 제작사 일루미네이션과 장편 작업 중
최근 애니메이션 영화가 강세다. 지난 7월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은 평론가와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480만 명을 동원하는 성공을 거뒀고, 같은 달 상영을 시작한 ‘미니언즈(Minions)’ 또한 귀여운 캐릭터를 무기로 매니아층을 넓혀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5분 26초 분량의 단편 애니메이션이 이목을 끌고 있다.
겨우 5분 남짓한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은 작품은 한양대 시각ㆍ패키지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현재 Mofac & Alfred에 재직 중인 우경민 동문의 연출작 ‘자니 익스프레스(Johnny Express)’다. 작년 개봉한 작품은 온라인에서 한바탕 유명세를 치렀으며 현재 회사가 공개한 유투브 오피셜 영상은 89만 뷰를 넘어섰다. 다른 업로드 영상들을 합하면 누적 조회수는 1,000만에 달한다.
지난 8월 13일 헤럴드경제 <할리우드 사로잡은 ‘5분의 마법’, 우경민 감독> 기사에 따르면, 우 동문은 “유튜브보다 비메오(Vimeo)에 영상을 먼저 올렸는데 공개한지 10시간 만에 메인에 게시되며 이틀 후 제작사에서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구에 살면서 생긴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은 뭘까’라는 질문에서 자니 익스프레스의 구상이 시작됐음을 전하며 외계인과의 가장 큰 차이를 ‘사이즈’에 두고 줄거리를 풀어갔다고 알렸다. 발상의 전환이 유발하는 예상치 못한 폭소들이 본 작품의 핵심 매력 포인트.
뿐만 아니라 우 감독은 제작사의 선택을 받은 것이 아닌, 그가 제작사를 선택했다는 사실로 더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시 워너브러더스, 파라마운트, 소니픽쳐스 등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사들의 제안이 잇따랐지만 우 동문과 Mofac & Alfred는 자니 익스프레스와 비슷한 분위기의 애니메이션으로 성공을 경험했던 일루미네이션을 파트너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미니언즈’ 제작사로 유명한 일루미네이션과 힘을 합쳐 자니 익스프레스의 장편 작품을 만들기로 손잡았다. 현재 우 감독은 장편 스토리의 기획안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인터뷰에서 우 감독은 “애니메이션 업계가 전망이 좋지 않다는 건 예전에도, 지금도 늘 나오는 얘기지만 실력을 배신하지 않는 업계라는 건 확실하다”며 “실력을 쌓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끈기’, 노력하는 자가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들 하는데 즐기는 자 위에 끈기 있는 자가 있다”는 말을 전하며 ‘끈질기게 버티면 결국엔 된다’는 명언을 남겼다.
| * 자니 익스프레스 줄거리
자니 익스프레스는 우주 택배기사 ‘자니’가 택배 배송을 위해 작은 행성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현미경으로 확대해야 겨우 보이는 아주 작은 택배를 배송하려 외계인 택배 수령자를 찾는 과정에서, 자니는 의도치 않게 행성의 건물을 부수고 지진을 일으킨다. 그로 인해 작은 행성은 뜻밖의 멸망 위기에 처한다. 자니가 돌아가자 가까스로 작은 행성은 멸망 위기에서 벗어나지만, 결국 자니가 타고 온 우주선의 추진 화염이 행성을 불태우고 만다. 까맣게 재가 된 행성을 뒤로 하고 우주선이 떠나며 애미메이션은 끝이 난다. 발상의 전환이 유발하는 예상치 못한 폭소들이 본 작품의 핵심 매력 포인트.
▶▶ 유투브 동영상: Mofac & Alfred - Johnny Express® - Official FULL [H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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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 배송을 하기 위해 ‘작은 행성’에 도착한 우주 택배기사.(이미지출처: ‘자니 익스프레스’ 유투브 동영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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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행성에서 주문한 아주 작은 택배물을 확인한 택배기사는 외계 택배 수령자를 찾아간다.(이미지출처: ‘자니 익스프레스’ 유투브 동영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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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기사가 배송을 위해 작은 행성에 방문하면서 행성은 건물이 붕괴되는 등 멸망의 위기에 처한다.(이미지출처: ‘자니 익스프레스’ 유투브 동영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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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기사의 방문으로 작은 행성은 지진이 일어나고 건물이 무너지는 멸망의 위기에 처한다.(이미지출처: ‘자니 익스프레스’ 유투브 동영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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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기사가 떠나며 작은 행성은 붕괴 멸망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나는 듯 싶었으나, 택배기사가 타고 온 우주선이 추진할 때 생긴 화염으로 한 줌의 재가 되고 만다.(이미지출처: ‘자니 익스프레스’ 유투브 동영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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