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연구원 4명, 과기부 주관 젊은과학자 지원사업 선정

향후 3년간 장비비 2억 2천, 연구비 연간 2500만원 지원

 

 지난 1일, 본교 4명의 청년과학자들이 과학기술부(이하 과기부)가 주관하는 2004년 ‘젊은과학자 연구활동 지원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 영광의 주인공들은 성기훈(과학기술대학·응용화학)교수를 비롯해 신순영(이학기술연구소), 안종문(초대형구조시스템연구센터), 임혜영(의과학연구소)연구원. 이번 사업은 젊은 연구 인력이 보유한 신지식과 창의력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이들이 중견 연구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조기에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올해 선발된 본교 4명의 젊은 과학자는 과기부로부터 향후 3년간 연구시설ㆍ장비비 최대 2억 2천, 기본 연구비 연간 2500만원을 3년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젊은 과학자들의 창의력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 과제 공모 형식으로 진행됐다. 성 교수는 기존의 분자 분석방법에서 가장 큰 문제점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검출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계획서를 제출했다. 실험에 사용 될 원자간력현미경(Atomic Force Microscopy, AFM)은 고 분해능 현미경으로, 생체분자를 관찰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며, 고 분해능 이미지와 나노바이오 기능성 입자를 이용한 새로운 분석방법은 나노바이오테크놀러지의 연구방향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형구조시스템연구센터 안 연구원의 개발과제는 최근 건축업계의 화두인 공기단축 실현하기 위한 ‘3일 사이클 무량판(Flat & Flat Plate Slab)구조시스템’. 이 프로젝트는 초고층 건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국내 건설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학기술연구소 신 연구원은 각종 암 발생을 유도하는 Ras 돌연변이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될 예정이며, 의과학연구소의 임 연구원은 ‘토양방선균으로부터 Cyclin-dependent kinases의 신규 저해물질 발굴 및 Apoptosis 유도 기전’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 연구원은 선정소감을 통해 “이번 연구가 암 연구 방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가지원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내가 하는 연구를 통해 국가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젊은과학자 연구활동 지원사업’에는 전국 1백 18개 대학에서 6백 39명이 신청서를 냈으며, 이 가운데 31개 대학의 63명이 최종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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