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및 생활 경험 만족도’, ‘취업 및 창업 교육 만족도’ 고루 상위권 평가받아

최근 중앙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R&R)는 대학교육 평가를 진행했다. 총 37개 대학의 재학생 6,8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이 이뤄졌으며 8개 부문에 걸쳐 총 137개의 세부 문항을 물었다.

 

<‘대학교육의 질 평가’ 기획 上 - ‘교육 및 생활 경험 만족도’>

 

지난 9월 7일자 중앙일보 지면에는 학생이 대학에서 겪은 ‘교육 및 생활 경험 만족도’를 중심으로 다양한 항목에 걸쳐 측정한 대학교육 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교육의 질을 가늠해 보려는 시도로 알려졌다. 기사에는 이와 관련된 12개 문항에 대한 결과가 상위 10위권 대학을 기준으로 그래프로 정리돼 함께 실렸다. 이 중,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총 6개 항목에 이름을 올렸다.

 

▼ 한양대 ERICA캠퍼스가 포함된 대학교육의 질 평가와 관련된 각 문항(상위 10위권 내)

 

문항 그렇다(%) 순위
우리 교수는 학생과의 의사소통에 적극적이다 74.8 5
우리 학과는 시대 흐름에 맞춰 교육과정을 변화시킨다 67.3 6
행정서비스가 친절하고 신속하다 64.5 10
학업지원 프로그램(튜터링 등)에 만족한다 69.2 3
우리 학교 영어 강의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60.0 8
교환학생,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만족한다 64.3 10

 

 

특히 ‘학업지원 프로그램(튜터링 등)에 만족한다’는 문항에 ‘그렇다’고 응답한 학생은 69.2%로 조사됐다. 이는 조사에 포함된 대학 중 세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포스텍(85.6%), 성균관대71.4%) 다음으로 한양대 ERICA캠퍼스가 랭크됐으며 이화여대(68.4%), 서강대(68.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우리 교수는 학생과의 의사소통에 적극적이다’라는 질문에 74.8%의 학생들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는 KAIST(80.3%), 전남대(80%), 한국기술교육대(78.5%), 서강대(75.3%) 다음으로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이어 ‘우리 학과는 시대 흐름에 맞춰 교육과정을 변화시킨다’는 문항에는 67.3%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 결과는 67.5%로 공동 5위에 오른 한국기술교육대와 포스텍과 불과 0.2%p 차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육의 질 평가’ 기획 下 - ‘취업 및 창업 교육 만족도’>

 

이어 지난 9월 8일자 중앙일보 지면에는 학생들의 ‘취업 및 창업 교육 만족도’를 중심으로 대학교육의 질 평가와 관련된 후속 기사가 실렸다. ERICA캠퍼스는 <인문대생 제약사 취업시킨 ‘별난 수업’> 기사를 통해 취업 및 창업교육 우수 대학으로 소개됐으며, 상(上) 등급을 받았다.

 

   
▲ 9월 8일자 중앙일보 지면에 실린 대학교육의 질 평가 후속 <인문대생 제약사 취업시킨 ‘별난 수업’> 기사에 실린 ERICA캠퍼스 관련 내용.(이미지출처: 중앙일보)

 

▼ ERICA캠퍼스 관련 주요 내용 발췌(인문대생 제약사 취업시킨 ‘별난 수업’ 기사, 9월 8일, 중앙일보)

한양대 에리카 영문과생, 디자인·공대생과 융합수업. 기술특허 따 취업지옥 뚫어

 

지난해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경기도 안산 소재)를 졸업한 오재용(30)씨는 유한양행 약품사업본부에 다닌다. 인문학도(영미언어문화학)인 그가 제약회사에 취업한 비결은 학교 수업이다. 그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이 모인 ‘특허와 협상’이라는 융합전공 수업에서 공대생 2명, 디자인학과 학생 1명과 팀을 이뤘다.

 

이들이 만난 지 석 달 만에 성과가 나왔다. 지나간 TV 장면을 되돌려 원하는 화면을 찾고, 터치하면 제품 정보(광고)가 나오는 ‘타임머신 UI’ 기술을 개발했다. ‘자동차 블랙박스처럼 장면을 되돌리자’는 오씨의 아이디어에 공대생의 기술력과 예비 디자이너의 감각이 더해졌다. 강사였던 변리사의 도움을 받아 특허도 냈다. 오씨는 “면접 때마다 인사담당자들이 ‘인문대생이 어떻게 특허를 냈느냐’며 관심을 보였고, 결국 원하는 회사에 취업했다”고 말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선 이런 방식의 캡스톤 디자인 수업(학생이 작품 설계·제작·결과물 발표를 직접 수행하는 프로그램)이 활발하다. 전 계열 학생이 참여하다 보니 인문계열 졸업생 취업에 도움이 된다. 본지가 창간 5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전국 37개 대 6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 교육의 질 평가(취업·창업 부문)에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가톨릭대, 건양대, 서강대, 성균관대, 인하대 등과 함께 ‘상’ 등급을 받았다.

 

▼ 한양대 ERICA캠퍼스가 포함된 대학교육의 질 평가와 관련된 각 문항(상위 10위권 내)

 

문항 그렇다(%)
순위
현장실습 및 인턴십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68.7 7
교수님은 취업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가르친다 67.0 5
창업 관련 강좌나 실습 과목이 다양하다 60.6 7

 

무엇보다 ERICA캠퍼스는 ‘교수님은 취업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가르친다’는 물음에 67%의 학생이 ‘그렇다’고 응답해 조사에 포함된 대학 중 다섯 번째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는 전남대(81.5%), KAIST(74.0%), 서울과학기술대(71.0%), 한국산업기술대(69.0%) 다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 조사 대상: 2014 중앙일보 대학평가 상위 37개 대학(종합평가 상위 30위, 교육중심대학 상위 10위 이내)
- ‘그렇다(%)’: 해당 문항에 긍정적인 응답을 한 학생 비율
- 점수는 5척도 응답을 점수화: 매우 그렇다=100, 그렇다=75, 보통=50, 그렇지 않다=25, 전혀 그렇지 않다=0, 10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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