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드레스덴 공대 클러스터 간 협력체제 구축
한양-드레스덴, 한·독 산학연클러스터 중심 간 교류 이뤄져
공동학점제 비롯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 개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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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가 한독 산업기술교류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일 열린 제 1차 한·독 산업기술협력위원회(이하 한독 산업기술협력위)에서는 본교 안산캠퍼스 클러스터와 독일 드레스덴클러스터 간의 공동협력사업이 시범협력사업으로 공식 채택됐다. 한독 산업기술협력위는 한국의 산업자원부와 독일의 BMBF(교육과학기술부)의 후원으로 민간과 정부가 참여해 양국 간 산학연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위원회로서, 양국 간 산업기술교류 증진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공동협력사업에서는 양쪽의 클러스터가 공통적으로 산학연(안산 학연산클러스터 : 한양대-한국생산기술연구원-반월시화산업단지, 드레스덴클러스터 : 드레스덴공대-프라운호퍼연구소-드레스덴지역산업체) 협력체제가 잘 갖추어져 있는 점을 활용해 첨단부품소재개발에 관한 공동연구와 함께 연구교류 및 공동학위제 운영이 약속됐다. 또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윈-윈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이번 협력사업 추진은 안산 학연산클러스터사업단장 이재성(공대·재료공학)교수가 지난 10년간 드레스덴공대 및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구축해온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본교와 드레스덴 공대는 지난 2월과 6월, 한양대-생기원-드레스덴공대-프라운호퍼연구소 간의 협력방안회의를 기초로 양국의 산업체를 포함한 4개의 기관간의 산학연 공동협력에 합의했다. 이어 지난 6월 19일에는 본교 김종량 총장이 드레스덴공대를 방문, 드레스덴공대 Kokenge 총장과 함께 양 대학 간 포괄적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난 20일, 한독 산업기술협력위 독일측 사절단장으로 방한한 한스 불링거 프라운호퍼연구협회 총재가 본교의 안산 학연산클러스터와 드레스덴클러스터 간의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협력에 관한 시범협력사업을 의제로 제안했고, 한국 측에서도 동의해 양국 클러스터 간 협력사업이 빛을 보게 됐다. 독일측 사절단은 회의가 끝난 후 본교 안산캠퍼스에 구축된 학연산클러스터의 현황을 시찰하는 자리에서 “양국 클러스터 간 협력이 세계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국제협력 모델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번 양 대학 간 협력 체결은 지금까지 진행돼 온 일반적인 해외 대학 교류와는 다르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이번 협력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이 교수는 “양국에 형성된 학연산클러스터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학 간 협력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양 지역에 형성된 산학연 지역혁신체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본교와 드레스덴공대 협력주체 구성원들이 상호 유기적인 협력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