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목소리' (14min/Color/드라마) - 연출 : 박성주(인문대·연영4) 군

Talk About :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말이 잊었노라‘ 영화 ’달콤한 목소리‘는 김소월 시인의 ’먼 훗날‘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군 입대를 앞둔 경훈은 자신을 버렸던 아버지를 찾아간다. 하지만 함께 하지 못한 세월의 간극이 남겨놓은 것은 마주 앉은 경훈과 아버지 사이의 어색함 뿐. 세월이 이들의 대화를 막아놓는 것인지, 둘 사이의 대화는 ’달콤한 목소리‘ 대신 무성영화식의 자막으로 표현된다. 또한 그 상실감은 떨어지는 꽃잎으로 이어진다. 감독은 ’한국식 정원‘ 미장센에서의 롱 테이크와 허진호(’봄날은 간다‘감독)식 영상을 통해 모티브를 시각적으로 승화시켜 냈다.

VOD 협조 : 한양 미디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