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 동문 오경희 가야금 연주가(이미지출처: 국립국악원)

지난 10월 11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윤중강 국악평론가의 진행으로 ‘제13회 오경희 가야금 연주회’가 열렸다. 오경희 가야금 연주가는 한양대 음악대학 국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양대 한국음악학 박사를 수료한 동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가야금 연주자로 촉망받은 오 동문은 97년 제3회 동아 콩쿨 일반부 현악부분 금상 수상, 2001년 제 12회 KBS 서울 국악대경연 대상 수상, 2002년 제1회 김해 가야금 콩쿨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번 연주회는 대통령상 수상 13주년을 기념하며 마련됐다.

이번 연주회에서 선보인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는 오 동문이 자신의 음악세계를 넓히고자 강정숙 선생의 문하에 들어가 배웠다고 전해진다. 서공철류 가락은 장단이 변화무쌍하고 복잡한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이 산조에서도 여유와 담백한 정서를 표현해 본 공연에서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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