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영원' (9min/color/드라마) - 연출 : 홍효은(인문대·연영3) 양

연출의 변: 이 영화는 성 아우구스티누스의「고백록」중 '시간과 영원' 부분을 모티브로 해 만들었다. 인간이 영위하고 있는 '시간' 이라는 것과 신이 영위하고 있는 '영원'이라는 이 두개의 철학적 개념을 중심으로 인간과 신 그리고 시간이라는 테마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해 보고자 했다. 남자와 목사로 대변되는 인간의 부조리함과 유한함, 그리고 소년을 매개로 비와 민들레로 대변되는 신의 전능함과 무한함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신은 과연 살아 있는가? 그렇다면 그는 누구의 편인가? 또한 그분은 어떤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가? 인간은 어떤 시간을 살아가고 있으며 과연 그것을 초월해 존재할 수 있는가?’ 하는 것들이 이번 영화를 제작하며 고민한 문제들이다. 많은 부분에 대해 결론을 지으려 애쓰지 않고 이런 질문들에 대해 관객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

VOD 협조 : 한양미디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