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필승 꽁치기!'
스포츠를 통한 전국 경제학도 친목 도모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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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경제학과 축구대회가 지난 22일 본교 서울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경제학 전공자들의 교류와 친목 도모 및 학부제로 인해 위축된 학과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대회는 본교 경제금융학부의 축구동아리 ‘꽁치기’ 주최로 열렸으며 건국대, 경기대, 고려대 등 총 14개 대학의 축구팀이 참가했다. 다음달 19일까지 총 34게임을 한 달 동안 펼칠 예정이다. 개막식에 참석한 경제금융학부장 김영산(경금대·경제)교수는 “다른 학교 학생들과 교류하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 선수들이 부상당하는 일 없이, 페어플레이 하면서 즐거운 시간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축사를 전했다.
전국 경제학과 축구 연맹에서 창설한 이 대회는 첫해에 4개, 2회 때는 10개 팀이 참가했었다. 3회째 접어든 이번 대회에는 14개 팀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전국규모 대회로 커나가고 있다. 이번 축구대회 준비를 총괄한 꽁치기 회장 김지태(경금대·경제2)군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모이는 게 쉽지 않았다. 앞으로 경기 일정도 주로 주말로 편성했다. 지금은 3회째로 대회가 정착돼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스포츠를 통한 교류를 통해 경제학도들끼리의 친목을 다져가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개막식 당일에는 경기대와 숭실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총 6게임이 있었다. 꽁치기의 감독 오현진(2)군은 “꽁치기는 현재 2004 HA(Hanyang Amateur)리그에서 예선 4전 전승으로 B조 1위로 본선진출이 확정되어있을 만큼 실력 있는 팀이다. 이번 대회에 꼭 우승을 해서 수도권 경제학과 축구팀 중에 탑이 되겠다”고 이번 대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이 날 벌어진 경기에서 한양대 팀은 경희대에 0대 3으로 패해 현재 조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예선전과 8강, 4강 경기는 건국대, 서울대, 숭실대 등으로 이동해 치러지며, 다음 달 17일과 19일에 본교 대운동장에서 3·4위전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