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캠퍼스, 클래식 선율에 젖어들다

2학기 개강 첫 달, 가을맞이 클래식 연주회 소식 풍성

'가을 캠퍼스의 낭만, 클래식 선율과 함께'

 

   
 

 2학기를 맞아 캠퍼스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연주회 소식이 재학생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9월 달에 계획된 연주회는 총 6번, 개강에 맞춰 마련된 연주회는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한 주에 2번 씩 재학생들을 찾아간다. 관현악과 ‘윈드오케스트라 정기공연’부터 졸업 연주회까지 가을을 맞아 준비된 9월 음악회 소식은 캠퍼스를 한층 더 낭만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음악대학장 박수길(음대·성악과)교수는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정기 공연 및 졸업 연주회 등 좋은 공연이 많이 준비돼 있다”며 재학생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 9일, KBS 홀에서는 음대 관현악과가 주관하는 ‘윈드오케스트라’ 정기공연이 열렸다. 총 2부에 걸쳐 진행된 ‘윈드오케스트라’ 정기공연에서는 연주회 도중 뛰어난 실로폰 연주에 관객들이 즉석 박수로 호응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활약한 유전식(음대·관현악)교수는 “열심히 준비한 연주자들 스스로 공연에 만족을 느꼈을 것이다”며 성공적인 연주회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방학 한 달간의 준비기간 덕분에 성공적인 공연을 할 수 있었다는 클라리넷의 김인호(음대·관현악4)군은 “관객도 즐거웠고 연주했던 우리도 보람을 느꼈던 하루였던 것 같다”며 기뻐했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한국의 대표적 음악가 금난새 씨가 지휘를 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됐던 ‘유라시안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백남음악관에서 진행됐다. 지휘자의 명성만으로도 재학생의 높은 관심을 끌었던 ‘유라시안 오케스트라’는 재학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연주회를 마쳤다. 9월을 문화의 달로 선정한 총학생회 측 역시 음악공연에 대한 재학생의 높은 호응도에 만족감을 표했다. 총학생회장 이상헌(경영대·경영4)군은 “지속적인 연주회 추진과 재학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애교심을 높이는데 주력 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류의 연주회 소식이 들려올 것임을 시사했다.

 

 지금까지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학생이라고 해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 남은 2주 역시 백남음악관에서 진행될 연주회 소식이 풍성하기 때문이다. 오는 20일과 22일에는 ‘작곡과 졸업연주회’가 준비돼 있으며, 21일로 예정된 ‘권아름 플루트 리사이틀’과 23일 '이태리 가곡의 밤' 역시 캠퍼스를 클래식과 함께하는 가을 낭만 속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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