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ANCE EXAMINATION & CAMPUS LIFE
| 1939년 동아공과학원으로 첫 발걸음을 뗀 한양은 토목, 건축, 광산의 3개 학과로 시작했다. 건설환경공학과는 토목과라는 이름으로 한양의 시작부터 함께했다. 과거의 ‘토목공학’이라는 명칭이 주는 느낌 때문인지 한동안 남성적이고 활동적인 이미지가 학과를 대표했다. 하지만 건설환경공학과로 학과 명칭을 변경한 후로는 여학생의 지원 비율이 높아졌음은 물론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학문을 다루고 있다. 우리 사회 기반시설은 물론 환경 파괴와 오염까지도 고민하고 연구하는 건설환경공학과를 소개한다. 에디터 박선영┃글 김예랑 학생기자┃사진 김민주 |
2015학년도 정시 전형 경쟁률
2015학년도 정시 전형은 ‘나군’으로 진행되었다. 정시 ‘나군’은 수능 90퍼센트에 학생부교과 10퍼센트를 합산해 선발하는 전형이다. 경쟁률은 7.5:1로 2014년의 6.43:1보다 다소 높았다. 건설환경공학과는 2016학년도 정시 전형에서도 ‘나군’으로 진행되었다. 정시 전형 모집인원은 12명이었다.
2016학년도 수시 논술 전형 경쟁률
2016학년도 수시 논술 전형에서 건설환경공학과는 40.3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시 논술 전형에서는 논술 50퍼센트와 학생부종합평가 50퍼센트의 합산 점수로 학생을 선발한다. 논술 전형의 2016학년도 모집인원은 총 14명으로 565명이 지원했다. 이는 예년에 비해 높아진 수치로 2015년 논술 전형 경쟁률은 29.1:1, 2014년에는 30.5:1을 기록했다. 이번 2016학년도 수시 전형에서는 논술 전형을 비롯 학생부 교과성적을 100퍼센트 반영하는 ‘학생부교과’, 학생부를 토대로 지원자의 적성과 인성 및 잠재력을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일반)’, 특정 대상에 해당하는 ‘학생부종합(고른기회)’ 등 4가지 전형으로 총 41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70여 년의 역사, 끈끈한 의리 - 이성실(15학번,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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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실(15학번, 1학년) | ||
건설환경공학과는 공과대학 내 다른 학과에 비해 인원이 적은 편이에요. 적은 인원이 같은 건물 안에서 함께 생활하고 자주 마주치다 보니 동기들이나 선·후배 관계가 정말 돈독하다고 자부해요. 선배와 후배가 스스럼없이 대화하고,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을 정도로 친밀한 사이에요. 동문회 활동도 무척 활발하죠. 이미 졸업하신 선배들은 동문회 ‘한가람’을 통해 후배들을 위해 멘토링을 해주시거나,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세요. 70여 년의 역사와 학과에 대한 깊은 애정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겠죠? 게다가 건설환경공학과는 다른 대학과의 교류도 무척 활발합니다. 특히 대한토목학회가 매년 주최하는 ‘토목의 날’ 행사는 건설환경공학과 학생만이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지요. 토목의 날이 되면 전국 대학의 건설환경공학과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합니다. 국내 건설업계 유수 인사들도 실제로 만날 수 있는데, 그 가운데 든든하게 자리하고 계시는 자랑스러운 선배님들 덕분에 절로 우리 학과가 자랑스러워집니다.
무한한 가능성 - 이지용(10학번,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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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용(10학번, 4학년) | ||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보면, 남자 주인공인 정우성이 건설업 종사자로 등장해요. 게다가 자기 일에 소신을 갖고 몰두하는 역할이죠. 어린 마음에 영화 속 정우성의 모습을 보고 처음 건설 분야에 환상을 가졌습니다. 공부해보니 건설환경공학이라는 분야가 무척 심도 깊고, 다양한 학문임을 깨달았어요. 건설환경공학과의 진로는 무척 다양해요. 행정고시의 기술직 시험에 응시해 공무원이 되는 경우도 있고, 한국도로공사나 수자원공사 같은 공기업에 지원하기도 해요. 물산이나 건설 등 기업에 입사 하거나 석·박사 과정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어요. 학업을 마치면 연구원이 되거나 기업에 입사하고 싶어요. 4학년이라고 해도 미래에 대한 고민은 끝나지 않는 것 같아요.
책임감과 사명감 - 이인원(11학번,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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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원(11학번, 3학년) | ||
아주 어릴 때부터 수학을 좋아했습니다. 과학 과목 중에서도 수학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물리를 좋아했죠. 학과 선택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습니다. 아버지께서 건설 분야에 종사하고 계셔서 건설 현장을 자주 접했고, 이 분야가 항상 익숙했기 때문에 진학하는 데 더욱 확신을 가질 수 있었어요. 올해에는 학과 회장으로 학과와 학생들을 위해 일하면서, 우리 학과에 애정이 점점 더 커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변에 좋은 동기들과 선후배들이 있고, 열심히 이끌어주시는 교수님들이 계시기에 항상 든든합니다. 건설 분야에서 일하게 될 한 사람으로서, 아직도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붕괴 등 건설 사고가 잊히지 않습니다. 저는 우선 전공 공부에 최선을 다하고, 그 지식을 살려 공무원 시험에 도전할 생각이에요. 사고 없는 대한민국과 투명한 건설 분야의 확립을 위해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사회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사회의 근간을 이루다 - 한예림(14학번,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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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예림(14학번, 2학년) | ||
고등학생 친구들을 만나 학과와 전공에 대해 소개하는 교내 ‘전공 알림단’ 활동을 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만나는 고교생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건설환경공학과를 처음 듣거나 생소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이 때문에 더 쉽고 재미있게 우리 학과를 설명해야겠다는 마음에 건설환경공학과에 대해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제가 생각한 건설환경공학과는 ‘사회에 필요한 모든 구조물을 만드는 학과’예요. 그러나 건축학과와는 분명 차이점이 있어요. 건축이 사람들의 주요 생활 공간과 연관이 큰 학문이라면, 건설환경공학과는 도로나 댐, 항만 등 대규모 기반시설물과 관련이 깊습니다. 구조공학, 재료공학, 지반공학부터 수리학, 에너지, 환경공학에 이르기까지 학부에서 접하는 학문도 다양합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선배가 있다, 한가람
건설환경공학과 선후배 간의 끈끈한 유대감은 익히 알려진 사실. 학교와 학과에 대한 무한한 애정 때문인지, 졸업한 선배들의 모임 역시 무척 활발하다. 건설환경공학과 동문회의 이름은 ‘한가람’이다. 학교 곳곳에서 한가람이라는 단어가 새겨진 점퍼를 입고 다니는 학생들을 본다면, 그들이 바로 건설환경공학과 학생들인 셈. 후배들을 위해 선배들은 동문회 한가람 이름으로 장학금을 기부하고, 직접 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특강을 진행 하는 등 후배들을 위한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는다.
소중한 십시일반, 동문장학금
건설환경공학과에는 졸업한 선배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기금을 마련해 운영되는 동문 장학제도가 여럿 있다. 하나는 미래인재장학금으로 매 학기 우수 신입생에게 등록금 범위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송재성 동문장학금도 있다. 평점 3.5 이상인 재학생 중 1명을 선발해 등록금 일부를 지원해준다. 여기에 81학번 선배들이 뜻을 모아 만든 팔일회 장학금도 곧 신설 및 집행될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이다. 매 학기 학부생 2명에게 약 300만 원가량을 지원할 계획으로 현재 장학생 선정 방법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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