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분야 전문인력 양성 나선다
본교 썬 사와 산학공동협약 체결, 테크노 MBA과정 도입 약속
계약학과 방식 통한 학교와 기업의 '윈-윈' 전략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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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가 산학협력을 통한 IT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본교는 지난 16일 한국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이하 한국 썬)와 '테크노 MBA과정 개설'과 'IT 전문인력 양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산학협력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서 김종량 총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본교와 한국 썬은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실무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설함으로써 산학연계 프로그램의 심화된 모델을 제시했다"라고 본 협약의 의의를 설명하며 "한양대학교는 앞으로 한양대 - 썬 테크노 MBA대학원 과정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썬의 유원식 사장은 “한국 썬은 국내 대학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라며 “산학연계 프로그램인 한양대 - 썬 테크노 MBA대학원 과정을 통해 국내 IT 전문기술이 더욱 향상되길 바란다”라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밝했다.
이번 협약의 주된 내용은 ‘본교와 한국 썬 간의 상호 유대 강화’와 ‘한양대 - 썬 테크노 MBA대학원 과정 진행에 관한 공동협약’으로 요약된다. 특히, 한양대 - 썬 테크노 MBA과정은 IT종사자를 위한 현장 중심, 실무 중심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본교는 IT 비즈니스 분야의 핵심두뇌를 길러내는 석사학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할 예정이며, 한국 썬은 ‘교육목적을 위한 강의교재 개발, 한국 썬의 제품, 기술 및 서비스 관련 자료에 대한 정보의 제공, 자바 및 솔라리스 교육과정 등 IT 전문인력 육성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협정을 준비한 정보통신원장 장석권(경영대·경영)교수는 “본교와 한국 썬과의 상호협력과 정보의 공유가 대학원 과정의 교육 뿐 아니라 본교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기를 바란다”라며 학부생 수준에 맞는 IT인증교육프로그램도 계획 중임을 시사했다.
본교의 고급경영 커리큘럼과 썬 측의 IT 실무가 결합하는 ‘한양-썬 테크노 MBA 과정’은 IT 비즈니스 분야 최초의 계약학과 모델로 운영된다. ‘계약학과’모델 이란 기업의 수요에 의해 만들어지는 학과 또는 과정으로서 이 과정을 이수하는 일반학생들은 취업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기업들은 ‘계약학과’ 모델을 통해 자사 인력에 대한 재교육과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양대 - 썬 테크노 MBA 과정’은 2005년 3월 봄 학기를 시작으로 개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