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교육의 흐름을 읽어라

응미과, 한국미술교육의 전망과 미래 특강 개최

강연 후 선배의 임용고사 설명회도 큰 호응

 

 지난 15일, 사범대학 멀티미디어강의실에서는 응용미술교육과(이하 응미과) 주최로 ‘한국미술교육의 전망과 미래’라는 특강이 열렸다. 초창기 4학년 전공 수업에서 시작된 본 특강은 다양한 학년의 수요에 따라 학부생은 물론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확대됐다.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 특강은 6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연 뒤에 이어진 선배와 함께하는 임용고사 설명회도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전개됐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부연(사범대·응미과)교수는 “7차 교육과정 개편 후 미술교육 또한 그 방향을 새롭게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활동할 교육사회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특강의 취지를 밝혔다. 강연자인 박은영 씨는 교육부에서 한 명 밖에 없는 미술관련 교육 연구관. 박 씨는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술 교육의 현황을 설명하고, 이어 사범대 학생으로서 나아갈 길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연을 들은 홍선주(사범대·응미과 1) 양은 “현재 미술교육계의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강연을 통해 반드시 선생님이 되어야겠다는 확신이 생겼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학생들은 본교 응미과 출신인 동인천여중 미술교사인 신진영 동문과 약 한 시간동안 임용고사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신 동문의 교사경험담과 학생들의 질의응답으로 이뤄진 설명회는 선후배간의 격의 없는 대화로 진행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이재열(사범대·응미과 3)군은 “선배를 통해 제자들과 부딪치는 실제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라고 운을 떼고, “무엇보다도 임용고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만을 갖고 있었는데 교사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사회에 진출할 학생들에게 필요한 강연회는 필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것은 물론 현장 교사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이 추진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임용고사 설명회는 9월 중 사범대 내 타 과에서도 기획,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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