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에 포함된 45개교 중 A등급은 16곳 …교직과정, 교육대학원은 C등급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3월 23일 ‘2015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새로 시작되는 제4주기(2015~2017)의 1차년도 평가 결과로, 한양대는 사범대학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한양대와 같이 A등급에 포함된 대학은 서울대, 이화여대, 고려대, 경북대, 부산대, 공주대, 건국대, 전남대, 중앙대, 조선대, 충남대, 한국교원대, 한남대, 경상대, 안동대 등 총 16개교다. 발표에 따르면, 사범대학 45개교를 대상으로 한 본 평가에서 앞서 언급된 16개 대학이 A등급을 받았으며 이는 전체의 36%의 비율로 파악됐다. 이어 B등급은 23개교(51%), C등급은 5개교(11%), D등급은 1개교(2%)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결과 C등급을 받은 57개 기관의 교원양성 정원을 30%, D등급을 받은 28개 기관의 교원양성 정원은 절반을 감축할 계획이다. E등급을 받은 2개 기관(교직과정)은 폐지한다. 이에 따라 사범대 및 일반대 교육과 418명, 교직과정 1,368명, 교육대학원 1,434명 등 총 3,220명의 교원양성 정원 감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교직과정' 설치대학 평가 결과 A등급은 전혀 없었고, 한양대는 C등급, ERICA캠퍼서는 D등급을 받았다. 그리고 교육대학원에서는 한양대를 비롯해 성균관대, 중앙대, 성신여대 등 32개 대학이 C등급 이하를 받아 정원 감축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사범대 및 일반대 교육과 418명, 교직과정 1368명, 교육대학원 1434명 등 총 3220명의 교원양성 정원이 감축되고, 2015년 평가 대상 4년제 대학의 교원양성 정원은 총 2만1530명(초등 제외)에서 1만8310명으로 15% 줄어들게 됐다. 더불어 2016년 평가결과에 따라 교원양성정원은 추가로 줄어들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이번 평가가 교원양성 기관의 교육력과 책무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과잉양성되고 있는 교원양성 규모를 적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교직과정, 교육대학원의 교육의 질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질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사범대, 일반대 교육과,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교육대 등 교원양성기관들의 교육여건, 교육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함으로써 교원양성 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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