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피(ISP) 게재, ‘사이버전쟁’에 대한 새로운 통찰 제공

은용수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연구논문 ‘사이버 전쟁 : 디지털 시대에서의 안보와 전쟁에 대한 고찰’이 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미국 국제정치학회이 공식 학술지 ‘ISP(International Studies Perspectives)’에 최근 게재됐다.

 

   
▲ 은용수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근 은 교수의 연구논문 ‘사이버 전쟁 : 디지털 시대에서의 안보와 전쟁에 대한 고찰’이 미국 국제정치학회이 공식 학술지 ‘ISP(International Studies Perspectives)’에 게재됐다.

 

ISP는 ‘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SSCI)’에 등재돼 있으며, 옥스퍼드대학출판부가 출판과 배포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ISP에 게재되는 논문은 세계 각국 학자·학생들에게 토론·교육의 중요한 자료로 사용된다.

 

3월 29일 한양대에 따르면 은 교수는 ‘Cyberwar: Taking Stock of Security and Warfare in the Digital Age’ 제하의 이 논문에서 “사이버 전쟁은 무엇이며, 사이버 공간이 전통적인 안보연구와 안보정책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카를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을 출발점으로 전통적 전쟁과 현대 사이버 전쟁 간의 유사·상이점이 무엇인지를 이론적으로 검토하고, 사이버 공격 및 해킹에 관한 실제 사례연구를 통해 사이버 전쟁의 주요한 특징을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은 교수는 특히 연구의 이론적·개념적 논의가 현실정책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지속적으로 받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한다. 어떤 형태의 사이버 공격을 ‘전쟁’으로 규정할 수 있는지, 또한 어떤 경우에 사이버 공격이 국가 간 분쟁으로 점화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를 매뉴얼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정보공개와 개방적 논의를 통한 사회적 합의도출이며 ‘과잉안보화’(Hyper Securitization)에 대한 경계라고 은 교수는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의 학자들로 구성된 논문 심사자들은 은 교수의 이번 논문이 사이버 전쟁과 국가안보에 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국제정치 및 안보에 관한 연구와 정책개발에 의미 있는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키워드

'한양위키' 키워드 보기 #은용수 #정치외교학과
저작권자 © 뉴스H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