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이공계 수석 입학생 재료화학공학과 김지선

겨울의 매서운 바람이 사그라들고 한양대 ERICA캠퍼스에 따뜻한 봄볕이 내리게 되었다. 이와 함께 우리 대학의 16학번 신입생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캠퍼스에 입성하여 풋풋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HY ERICA는 2016학년도 이공계 수석입학생 재료화학공학과 김지선 학우를 만나 보았다.

Editor 강성주 학생기자, Photographer 김하은, 박지선 학생기자

 

   
▲ ERICA캠퍼스 이공계를 수석입학한 김지선(재료공학과 1년) 학생

Q. 이공계 수석입학을 축하드려요. 처음 연락받고 어떠셨나요?

 

하이에리카 인터뷰 연락을 통해 제가 이공계 수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정시 지원을 할 때 성적이 괜찮아서 ‘수석으로 입학할 수도 있겠다.’라는 기대감이 조금은 있었죠. 그런데 실제로 연락을 받으니 생각보다 훨씬 기뻤고,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더 부풀게 되었어요. 작년에 재수를 해서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수석 소식을 알려드리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Q. 우리 대학 재료화학공학과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작년에 타 대학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했었어요. 그러나 원래 화학과를 가고 싶었는데 성적에 맞춰 다른 학과에 입학하였기 때문에 그곳에서의 학과 공부가 저의 흥미와 맞지 않았습니다. 결국 개강하고 2주 후에 학교를 그만두고 재수를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번엔 제가 가고 싶은 화학과를 꼭 가기로 결심했고 많은 학교를 알아보았죠. 친한 친구들이 작년에 우리 대학에 많이 입학하였는데 그 친구들이 모두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넘쳐서 그때부터 우리 대학에 관심이 생겼어요. 그리고 우리 대학이 학교 순위나 등급에서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았고, CK사업단과 같은 저희 과에 대한 지원도 많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우리 대학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Q. 이공계 수석학생의 공부법 알려주세요!

 

저의 공부법의 키워드는 선택과 집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중학교 시절부터 수학과 과학은 좋아하고 잘했지만 국어랑 영어는 좋아하지 않았고, 성적도 그닥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더 잘할 수 있고 좋아했던 과학과 수학에 노력을 많이 들였습니다. 재수 할 때도 저는 모든 과목에 공을 들이는 재수 종합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 했어요. 학원 커리큘럼에 맞춰 생활하는 것이 아닌 처음 재수를 시작한 4월부터 수능 전 10월까지 쭉 저 스스로 계획을 세워놓고 공부를 시작했죠. 제가 집중한 과목인 수학은 따로 학원을 다니면서 좀 더 보충하였고, 나머지는 저 혼자 그날의 계획에 맞춰 공부를 했어요. 계획을 세울 때도 영어와 국어 보다는 수학과 과학에 더 시간 비중을 많이 들였습니다.

 

   
▲ 김지선 학생은 ERICA캠퍼스의 첫인상에 대해 축제에 놀러왔던 때를 떠올리며 ‘이 학교를 다니면 항상 이렇게 유쾌하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Q. 재수시절 슬럼프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재수 할 때 놀고 싶을 때도 많았고, 우울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놀고 싶을 때는 열심히 공부한 저에게 선물을 한다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하루 놀고 다음날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공부를 하면서 큰 슬럼프는 2번 있었어요. 첫 번째는 막 재수를 시작한 4월 중순에 제가 너무 늦었다는 생각에 너무 슬펐고, 두 번째는 10월 재수 막바지에 계획했던 공부를 다 못 끝냈다는 생각에 우울했죠. 하지만 그때마다 내가 선택한 일이라는 생각에 꾹 참고 공부했어요. 다른 수험생 친구들도 공부를 하면서 여러 번 우울한 경험을 할 텐데 그때마다 지금이 끝나면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Q. 우리 대학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친한 친구들이 우리 대학에 많이 다니는데, 그 친구들 재미있게 학교를 다녀서 덕분에 우리 대학에 대한 이미지도 좋았어요. 축제를 놀러 왔을 때도 재밌었던 기억에 ‘이 학교를 다니면 항상 이렇게 유쾌하겠다.’ 라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입학을 결정하 고 오게 된 우리 대학의 첫인상은 저에게 낯설지 않고 친근한 기분이 들었어요. OT도 다녀오고 학교생활도 하니 학교에 대한 애정이 벌써 쌓였네요. 그리고 입학 후 다양한 우리 대학의 선배님들을 만났는데 공부도,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는 것 같아 놀랐어요. 앞으로의 우리 대학의 학생으로서의 학교생활도 기대돼요.

 

Q. 신입생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이나 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수석으로 입학했으니까 졸업도 최우등으로 하고 싶어요. 일단 가까운 계획으로는 과에서 물리와 화학을 많이 다루는 것 같아 따로 물리 공부를 보충하려고요. 수험생일 때 비교적 물리 공부를 덜 했거든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저의 꿈은 색조 화장품을 만드는 것 이었는데 꿈을이루기 위해서 일단 학과 공부도 열심히 하고, 좋은 성적으로 졸업할 것 입니다. 그리고 신입생으로서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미팅이에요. 작년 대학생 신입생 때는 미팅을 한 번도 못해봤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꼭 미팅을 즐겨보려고요. 우리학과 학생들과 하는 과팅을 통해 서도 다양한 학과 친구들도 만나보고 싶어요.

 

* 본 내용은 HY ERICA 2016년 3·4월 79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 79호 전체 기사 리스트 보러가기 (클릭)

 

키워드

'한양위키' 키워드 보기 #재료공학과
저작권자 © 뉴스H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