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동반자

국제관광대학원, '엔터테인먼트 산업 최전선과 창조자들' 세미나 개최

마에다 사장, "한류는 진정한 지적교류로 발전할 것"

 

   
 

 “한국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세계적인 리더로 인정받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에 대한 일본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최전선과 창조자들’이라는 주제로 지난 1일 HIT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이 외에도 일본 내 한류에 대한 현지 전문가들의 의견 등이 차례로 나와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현주소와 과제에 대해 조망하고 양국의 협력에 대해 논의한 이번 세미나는 3백여 명의 관계자 및 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기획사 중 하나인 AD프로젝트의 히가키 토시유키 사장과 일본 창조기획의 마에다 시게오 사장이 참석했다. ‘엔터테인먼트 최전선’이라는 소주제로 강의에 나선 히가키 사장은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교육, 의료, 노인부양 분야에서로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류는 일본에서 21세기 생활개념을 바꿀 진정한 지적교류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에다 사장 또한 영화 기획 과정의 설명을 통해 기획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연구 교류를 통해 새로운 성과를 만들자”고 말했다. 두 발표가 끝난 후 조창희 문화관광부 과장, 박동호 CJ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조준래 비트플렉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하는 토론 자리가 마련돼 이에 대한 논의가 계속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관광과 엔터테인먼트 연구원(GEM)의 이사장 손대현(사회대·관광) 교수는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한·일 공동연구를 위한 ‘한·일 엔터테인먼트산업 CEO 교류회’를 발족시킬 예정인데, 그 전에 이 분야에 대한 학부생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넓히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신윤철(법대·법학 1) 군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알찬 강의의 내용에 놀라웠다”며 강의에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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