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한양'은 든든한 나의 힘"

자랑스러운 한양인 최불암(연영 64년졸) 동문 비롯한 5명 선정

풍성한 볼거리와 알찬 내용, 한양인의 화합 위한 동문 최대의 축제

 

 

   
 

 연말을 맞아, 한양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한양의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2004 한양인의 밤’이 지난 26일 오후 6시 30분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것. 이번 행사는 ‘세계 속의 경쟁력, 한양인의 손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자랑스러운 한양인’, ‘한양가족상’, ‘모범지회상’, ‘공로상’ 수상식이 있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제공됐다. 총동문회 회장 김진열(전기 61년 졸, 이하 ‘년 졸’ 생략)동문은 환영사에서 “한양인의 밤 행사가 20만 동문의 꿈과 희망을 결집시켜 화합과 단결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1부 행사는 SBS아나운서 배기완(생물 83)동문과 탤런트 김효진(인문대·연영3)양의 사회로 자랑스러운 한양인’, ‘한양가족상’, ‘모범지회상’, ‘공로상’ 등 각종 수상이 진행됐다. ‘자랑스러운 한양인’ 상은 이재식(원자력 63), 최불암(연영 64), 김홍석(산업공학 65), 김정중(건축공학 66), 이은웅(전기공학 71) 동문등 5명이 수상했다. ‘한양가족상’은 8명의 한양인을 배출한 송영권(사학 68)동문 가족에게 돌아갔다. ‘모범지회상’은 의류학과 동문회, 산악회, 한교회, 대전동문회, 울산동문회에게 주어졌다.

 

 수도학원과 남서울 대학 설립자인 이재식 동문은 “나의 부족한 모습은 덮어주고 이렇게 귀한 상을 주신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모교의 자랑거리가 되기 위해 노력 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웰컴투코리아시민협의회 회장 최불암 동문은 “모교는 학창시절 나를 가르치고 이끌어준 스승이고 언제나 따뜻하게 안아주는 어머니와 같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맡고 있는 김정중 동문은 “자랑스러운 한양인이라는 이름에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충남대학교 전기·정보통신 공학부 교수에 재직 중인 이은웅 동문은 “전기공학 분야에서는 동문의 힘을 더욱 많이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34년간 교직에 몸담고 있는 나에게 모교는 언제나 든든한 힘이 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상식을 마친 후, 본교 교수로 재직 중인 소프라노 박정원(성악 80)동문과 상명대 교수로 재직 중인 테너 김태현(성악 68)동문의 축가가 이어졌고, 김운미(체육 80)교수가 지도한 무용과 재학생들의 신명나는 춤사위가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축하 공연이 끝난 후, 한양인의 밤을 위해 방문한 박찬호(경영 00 명예)동문이 축하인사를 전했다.

 

 2부에서는 개그맨 박준형씨의 사회로 동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무대를 제공했다. 행운권 추첨을 비롯해 초대가수 설운도, 강산에, 장윤정 씨가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고, 이어 유전식(관현악 72)교수의 트럼본 독주와 앙상블이 펼쳐져 깊어가는 송년의 정취를 더했다. 이외에도 양형숙(경기지도 02)동문이 이끄는 대한밸리댄스협회의 신비로운 밸리댄스는 참석동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돼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됐다는 평이다. 이번 행사의 추진위원장을 맡은 총동문회 부회장 정규수(건축 98)동문은 “행사가 처음 시작된 1985년 이후 한양을 대표하는 동문 최대의 축제로 자리매김 해왔다.”며 과거 전통에 이은 행사의 지속적인 성공을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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