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준 더진국 한양대점 점장, 2월부터 매월 발전기금을 전달

더진국 한양대점의 최경준 점장은 환경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매월 한양대에 발전기금을 전달해 왔다. ‘더진국 장학기금’은 더진국의 메뉴 중 단일품목의 매출 비율에 따라 월 단위로 기부가 이루어진다. 진국 같은 깊은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더진국 한양대점의 최경준 점장을 만나보았다.

 

기부를 향한 작은 아이디어

 

   
▲ 최경준 더진국 한양대점 점장은 “한양 가족들이 고마운 마음에 무언가 돌려줄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장학메뉴 아이디어를 생각했다”고 전했다.

 

기부를 일상에서 실천하기 위해서는 큰 용기와 대단한 사명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기부는 작은 발상의 전환이며 일상의 소소한 실천을 통해 충분히 이룰 수 있음을 더진국 한양대점은 보여주고 있다. 최경준 점장이 생각해낸 ‘국밥 장학금’이 바로 그러한 소소하고 따스한 아이디어이다.

 

더진국은 젊은층을 겨냥한 젊은 국밥과 직화구이냉면, 보쌈을 주 메뉴로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수육국밥은 한양대점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대표 메뉴다. 수육국밥이 판매되는 한 그릇 당 50원씩 적립이 되고, 그렇게 적립된 금액이 모이면 매달 한양대학교 장학기금으로 기탁되게 된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을수록 더 많이 돌려주는 방식이다.

 

“더진국 한양대점이 문을 열고 한양대 병원, 학생, 임직원들까지 많이들 방문해 주셨어요. 그런 한양 가족들이 고마운 마음에 무언가 돌려줄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장학메뉴 아이디어를 생각했죠.”

 

‘사랑’에 기초한 아이디어로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돌려줘야 한다는 마음에서 국밥 장학금 아이디어가 탄생된 것이다. 본사에서도 그런 최 점장의 아이디어를 크게 환영했다고 한다. 홍보성 이벤트가 아닌 진심을 담는 나눔 아이디어가 더진국의 진심이기도 했다. 실제로 매장 어느 곳에서도 기부와 관련된 홍보문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고마움을 돌려주는 고마운 마음

 

   
▲ 최경준 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지역 사회, 공동체와 함께 한다는 마음가짐이라고 전했다.

 

“지역의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식사를 매달 제공할 때면 댓바람부터 줄을 서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분들 덕택에 저는 꾀를 부릴 수가 없답니다(웃음).” 최경준 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지역 사회, 공동체와 함께 한다는 마음가짐이라고 했다. 함께 공동체를 일구어 가고 구성해 가는 만큼 혜택을 주고 받는 선순환 구조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지금의 나눔은 무료 식사로 마음을 나누는 어르신들, ‘국밥 나눔’의 혜택을 받을 학생들과 맺은 ‘신뢰’ 관계라고 했다.

 

“지금 하고 있는 국밥 나눔도 앞으로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앞으로도 의미 있는 나눔에 대해 계속 고민할 생각입니다.”

 

더진국 한양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나눔 아이디어는 다른 지점에도 모범이 되어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런 나눔이 더욱 활성화되어 많은 지점이 동참했으면 하는 것도 최 점장이 꿈꾸는 것이라고 했다. 진한 국밥의 국물을 우려내는 마음으로 진국 같은 마음을 전하는 그의 나눔의 온기가 더욱 널리 퍼져 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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