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케스토리 개발자 유로사(관광학부 4), 백승아(응용미술교육학과 4), 강재문(정보시스템학과 4) 씨
| ‘포켓몬 고(Pokémon GO)’는 증강현실을 활용, 애니메이션으로 잘 알려진 포켓몬스터를 스마트폰으로 포획할 수 있게 구현한 게임이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포켓몬을 찾고 화면을 터치해 몬스터볼을 던져 포켓몬스터를 잡는다. 지난 7월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아직 정식출시가 되지 않았으나, 속초에서 게임이 가능하단 소식이 들렸다. 이 소식은 포켓몬스터 팬들을 속초로 향하게 하기 충분했다. 동시에 우후죽순처럼 포켓몬 고와 관련된 서비스와 이벤트가 쏟아져 나왔다. 유로사(관광학부 4), 백승아(응용미술교육학과 4), 강재문(정보시스템학과 4) 씨는 이러한 정보의 범람이 오히려 사용자들의 접근을 방해한다는 것을 알게됐다. 때문에 많은 정보를 총 집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포켓몬 도감정보, 포켓몬 출몰 지역, 속초를 여행하면서 먹을 수 있는 맛집 정보 등 포켓몬 고 사용자들을 위한 정보를 총망라한 어플리케이션 포케스토리를 출시했다. |
포케스토리 개발팀과의 만남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사람들은 생소한 게임인 포켓몬 고 정보를 얻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찾았다. 출시 3일 만에 다운로드 건수 1만건을 돌파한 포케스토리. 어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 회의에 한창인 세 사람을 성수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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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케스토리 개발진을 지난 5일 사무실에서 만나 포케스토리에 관해 들었다. 왼쪽부터 강재문(정보시스템학과 4), 백승아(응용미술교육학과 4), 유로사(관광학부 4) 씨. | ||
Q1. 포케스토리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강재문 씨(이하 재문): 포케스토리는 포켓몬 고와 관련된 정보를 모은 어플리케이션이에요. 지도를 통해서 어떤 포켓몬이 어디에 출몰했는지 정보를 제공하고, 도감을 통해 잡은 포켓몬스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그 밖에도 주변 맛집, 놀거리, 주변인과의 채팅과 커뮤니티를 통한 소통 등 다방면의 정보를 담은 ‘포켓몬 고 종합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어요.
Q2. 어떻게 포케스토리를 개발하게 됐나요.
재문: 포켓몬 고가 출시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포켓몬 고에 관심이 있고 또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마침 속초에서 된다는 소식에 우리나라에서도 엄청난 열풍이 불었죠. 그래서 사용자들을 위한 정보를 모으고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소통공간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포케스토리를 만들게 됐어요.
백승아 씨(이하 승아): 이런 어플리케이션은 빨리 만들어서 시장을 선점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때문에 아이디어 제시부터 출시까지 20시간만에 해냈습니다. 덕분에 사람들이 신선하게 생각해서 많이 다운받아주신 것 같아요. 현재는 2만4천건이 넘게 다운로드가 진행됐습니다.
Q3. 20시간이면 굉장히 빠른 것 같은데, 신속한 작업이 어떻게 가능했나요.
유로사 씨(이하 로사): 저희가 사실 ‘플랫폼스토리’라는 회사에 소속이 돼 있어요. 회사안에서 저희가 기획을 하고 포케스토리를 개발한 것이죠. 저희 회사가 의견교환이 자유롭고 사내분위기도 좋아요. 의견을 내자마자 회사 모든 인력이 도와줘서 20시간만에 만들 수 있었어요. 현재는 저희 팀이 포케스토리를 담당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승아: 재문 씨는 어플리케이션의 개발, 저는 디자인, 로사 씨는 홍보와 기획 등 각자 맡은 역할이 정해져 있어서 20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었어요. 저희 어플리케이션 자체가 배너형 광고로 수익을 얻는 구조라서 빠른 출시로 다운로드 건수를 올리는 게 많이 중요했어요.
포케스토리, 사용자간의 소통을 이끌어내다
한 가지의 종목이 인기를 끌면 그와 비슷한 어플리케이션이 쏟아져 나온다. 그럼에도 포케스토리는 꾸준히 포켓몬 고 관련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포케스토리는 사용자간의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 있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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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케스토리는 '포켓몬 고'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 를 모은 어플리케이션이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기 능을 추가해 사용자 간의 소통의 장을 제공해 비슷 한 부류의 어플리케이션과 차별을 두고 있다. | ||
Q4. 포케스토리의 장점에 대해 알려주세요.
재문: 포케스토리는 기본적으로 많은 정보와 사용자들간의 소통이 장점인 어플리케이션이에요. 사용자들은 포케스토리를 사용해서 자신이 잡고 싶은 포켓몬스터의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은 커뮤니티를 활용해 주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요.
로사: 포켓몬 고에 대한 여러가지 블로그의 정보를 정리해서 사용자들한테 제공하기도 하고 속초 관광등 여러가지 이벤트도 진행했어요.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종합적인 정보를 얻는다는 부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Q5. 다른 어플리케이션과의 차별점이라면.
승아: 보통 시중의 어플리케이션들은 한 가지 정보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러한 어플리케이션과는 달리 저희는 앞서 말했듯이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어요.
재문: 또한 저희는 채팅과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채팅을 통해 주위에 있는 사람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커뮤니티를 통해 같이 포켓몬스터를 잡으러 갈 친구를 구할 수도 있으며 팁 게시판을 통해 여러 정보도 얻을 수 있죠.
Q6. 포케스토리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로사: 일단은 메신져 어플리케이션을 추가할 예정이에요. 메신져를 이용해서 1:1 채팅과 그룹채팅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지금의 채팅은 포케스토리 안에 들어있어 기능이 한정적이었다면 새로 만드는 메신져 어플리케이션은 독립된 어플리케이션으로 포케스토리의 정보와 메신져의 장점을 접목하는 것이 목적이죠.
재문: 또한 속초뿐 아니라 세계로 포케스토리가 진출할 수 있게 여러 방면의 언어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각 국의 포켓몬 고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는 노력도 많이 하고 있죠. 주로 웹사이트와 사용자들로부터 관련 정보를 얻고 있어요. 현재는 안드로이드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는데 곧 IOS 시스템의 서비스를 준비중입니다.
승아: 이제 곧 국내 전역으로 포켓몬 고가 출시될 텐데 국내 전역을 서비스 할 수 있도록 계속 준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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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사, 백승아, 강재문 씨와 포케스토리 개발진은 "포케스토리를 세계인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
글/ 이종명 기사 tmjo2000@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 문하나 기자 onlyoneluna@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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