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위해 개선된 복지 환경 소개

여름방학 동안 SNS를 통해 ERICA캠퍼스의 시설개선 작업 소식이 전해졌다. 학생복지관에 프라임 라운지와 스터디룸이 신설되고, 풋살장이 증축되는 등 굵직한 변화가 있어 학생들의 기대를 받았다. 서울캠퍼스에도 상반기 내내 노후시설을 보수하고, 신규 복지 시설을 만드는 등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개강을 맞이해 새롭게 단장한 양 캠퍼스의 변화된 모습을 살펴봤다.

 

 

프라임 라운지, 풋살장 증축 등 ERICA캠퍼스의 변화


여름방학에 진행된 공사에서 학생들이 가장 주목한 것은 ‘풋살장 증축’이다. 풋살장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ERICA캠퍼스 인기 체육시설. 그러나 기존에는 이용하고자 하는 학생 수에 비해 대여 가능한 공간이 하나뿐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존에 있던 풋살장 외에 1개소를 새롭게 증설했다.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제3생활관 우측의 농구장을 개조했다. 운동장 바닥은 인조잔디로 포장했고, 높이 4m의 펜스와 야간 조명이 설치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풋살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가 전면 보수 작업에 들어갔다. ERICA캠퍼스 인기 체육시설인 풋살장이 1개소 증설된다.


시설개선 작업으로 가장 돋보이는 변화를 맞이하게 된 곳은 ‘학생복지관’이다. 프라임 라운지와 그룹 스터디룸이 새로 들어섰다. 프라임 라운지는 2층 자동발급코너 부근 휴식공간과, 3층 전자북카페 환경을 개선해 만들었다. 프라임 사업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각종 혜택과 기대 효과를 홍보하기 위한 공간이다. 이에 더해 창가를 따라 1인용 테이블과 조명, 모니터 등이 들어섰다. 또 3층 푸드코트 뒤에는 동아리실을 개조한 스터디룸이 3개 가량 설치돼 눈길을 끈다.


학생복지관 내 동아리실 및 자치시설도 일부 개선됐다. 기존에는 도어록에 다양한 잠금 장치들이 설치돼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불가능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 관리가 용이한 디지털 도어록을 설치했다. 이 밖에도 콘서트홀 음향 기기를 재정비했으며, 여자화장실에는 조명이 부착된 화장대가 설치되어 파우더룸 공간이 신설됐다. ERICA캠퍼스 박종림 차장(학생지원팀)은 “총학생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복지 및 편의시설이 집중된 복지관을 더 만족스러운 공간으로 개선하고자 시설 보수를 진행했다”고 했다. (달라지는 ERICA캠퍼스 - 전체 개선 사항 보기)

 

   
▲ ERICA캠퍼스 학생복지관에 생길 변화들. 새롭게 진행될 프라임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프라임 라운지를 비롯한 다양한 시설들을 신설했다.

 

 
학교 안에서 카페를, 편의 시설 늘어난 서울캠퍼스


서울캠퍼스도 상반기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노후시설을 보수하고 편의점과 카페 등 신규 복지매장을 신설했다. 쾌적한 휴식 공간을 확충하기 위함이다.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은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 건물 1층의 복합 매장이다. 편의점, 카페, 식당(햄버거, 주먹밥) 등 5종류의 매장이 들어섰다. 매장은 노천극장으로 이어져 학생들은 편리하게 노천극장을 쉼터로 이용할 수 있다.

 

   
▲ 서울캠퍼스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 건물 1층의 복합 매장은 노천극장과 이어져 학생들의 쉼터가 됐다.


인문과학대학 지하 1층에도 편의점과 북카페 및 복합 매장을 신설했다. 캠퍼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둘레길과 이어져 산책로로도 손색이 없다. “인문대와 자연대에는 학생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 별로 없었어요. 때문에 한양대 둘레길과 연계해서 넓고 쾌적한 휴게공간을 제공했습니다.” 서울캠퍼스 이용이 과장(장학복지회)의 설명이다. 제1생활관에도 편의점이 신설됐다. 제1생활관 편의점은 어두침침했던 기존 환경을 개선해 깨끗하고 상품 종류가 다양한 편의점으로 탈바꿈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생필품을 사기 위해 밖으로 오가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캠퍼스 인문과학대에 생긴 복합 매장이다. 북카페, 편의점, 카페가 들어섰고 한양대 둘레길과 이어져 있어 학생들의 휴식 공간이자 산책로가 되었다.


신소재공학관 복사실 환경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기존 복사기보다 업그레이드된 최신 장비로 교체했다. 대형실사 출력기를 신규 설치하고, 무인시스템을 도입해 인쇄 품질 향상은 물론 복사 대기 시간도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학생들의 많은 이용 바라


이번 시설 보수는 학생들의 학교 생활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계획됐다. 서울캠퍼스의 공사는 상반기 동안 진행됐고, ERICA캠퍼스의 공사는 소음과 통행에 불편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해 방학 중에 모든 공사를 마쳤다. 양 캠퍼스 시설 보수 담당자들은 “학교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개강을 맞아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양 캠퍼스도 분주히 변화했다.
 

 

 

글/ 추화정 기자                lily1702@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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